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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기자
등록 :
2019-09-05 16:42

수정 :
2019-09-05 17:04

[상식 UP 뉴스]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면 안 되는 이유

올해 1월 0.8%를 기록한 이후 계속 1%를 밑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다수의 경제전문가들이 사실상 디플레이션이 진행 중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는데요.

디플레이션이란 인플레이션의 반대 개념으로 경제 전반의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뜻합니다. IMF 등은 물가상승률이 2년 이상 마이너스인 경우를 디플레이션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가격이 하락하는데 왜 우려가 나오느냐는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요. 하지만 물가 하락은 생산 위축으로 이어지고, 이는 투자 감소와 고용 감소, 임금 하락의 원인이 되기 쉽습니다.

‘물가 하락 → 생산 위축 → 투자 감소 → 고용 감소 → 임금 하락’이라는 악순환이 이어지면 기업에는 재고가 쌓이게 되고, 임금이 줄어든 소비자들은 소비를 중단하는 결과가 초래돼 경제공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 디플레이션의 악순환이 1930년대 미국 경제 대공황의 원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에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 하지만 정부와 한국은행은 디플레이션 상황이 아니라며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려가 이어지는 것은 그만큼 국내 경기침체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일 텐데요.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국내 경기가 하루빨리 활성화되길 바라야겠습니다.

이석희 기자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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