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 서울

  • 인천 12℃

  • 백령 11℃

  • 춘천 12℃

  • 강릉 10℃

  • 청주 13℃

  • 수원 13℃

  • 안동 10℃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3℃

  • 전주 13℃

  • 광주 13℃

  • 목포 13℃

  • 여수 14℃

  • 대구 11℃

  • 울산 11℃

  • 창원 13℃

  • 부산 11℃

  • 제주 14℃

문 대통령 “‘한강의 기적’을 ‘양곤강의 기적’으로”

문 대통령 “‘한강의 기적’을 ‘양곤강의 기적’으로”

등록 2019.09.04 19:22

유민주

  기자

3대 경협방향 제시“한·미얀마 경제협력산업단지, 양국 협업 결실”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양곤(미얀마)=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미얀마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양곤에서 개최된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 및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했다.

이는 ‘한·미얀마, 상생과 번영의 동반자’라는 주제를 담고있다.

청와대는 “이날 행사에는 200여 명의 한국 측 경제사절단과 민 쉐 부통령을 비롯한 미얀마 주요 부처 장관과 기업인 250여 명 등 총 45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는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에 대한 양국 기업 및 국민의 관심과 기대를 고조시켜 경협 산단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양국 상생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미얀마와의 교역 규모가 크지는 않으나 한국은 중국, 싱가포르 등에 이어 미얀마의 제6위 투자국으로 꼽힌다.

특히 현지에는 봉제업체 120여 개를 비롯해 에너지·건설·금융서비스·소비재 등 200여 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청와대는 “‘한·미얀마 경협산업단지’는 정부 간 협력을 통해 잠재력에 비해 진출 여건이 상대적으로 미비한 미얀마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행사에서 “‘한·미얀마 경협산단’은 양국 정부의 협업으로 구체적 결실을 본 모범 사례로, 미얀마 정부의 협조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산업단지가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듯 미얀마의 경제성장을 이끌 전진기지인 ‘한·미얀마 경협산단’은 ‘한강의 기적’을 ‘양곤강의 기적’으로 잇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해외 인프라시장이 건설·금융·서비스가 복합적으로 연계된 형태로 변화함에 따라 경협산단과 같이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개척해 나가기를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기공식에 이어 열린 ‘한·미얀마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개발경험 공유를 통한 미얀마 산업발전 기반 구축 ▲우정의 다리·달라 신도시 개발 등 기반시설 분야 협력 및 기업진출 지원 ▲문화콘텐츠 공동제작 및 소비재 분야 협력 등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는' 경협 등 3대 미래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미얀마 지속가능개발계획’의 3대 축이 한국 신남방정책의 사람(People), 평화(Peace), 번영(Prosperity) 전략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밝혔다.

양국 협력을 통한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 실현 가능성을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날 기공식과 비즈니스포럼에서는 경협산단 입주기업에 대한 금융, 인력조달 등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LH, 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국내 9개 기관 간 업무협약도 체결됐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