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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번 순방에 여성장관만 대동한 이유?

문 대통령, 이번 순방에 여성장관만 대동한 이유?

등록 2019.09.04 15:53

유민주

  기자

강경화·박영선·김현미·유은혜·유명희김정숙 여사 “女장관 30% 노력” 피력미얀마 영부인 “여성파워 커져” 화답

순방길 오르는 각 부처 주요 인사들. 우측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제공.순방길 오르는 각 부처 주요 인사들. 우측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양곤(미얀마)=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태국·미안마·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 순방 일정을 소화 중이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의 순방에 함께 한 여성 장관들의 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번 순방을 수행하는 여성 각 부서의 장관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5명이다.

남성 장관이 1명도 없는 것. 이는 지난 6월 북유럽 순방에 강경화 장관, 박영선 장관, 진선미 장관 등 세 여성 장관이 참석했을 때보다도 많은 숫자다.

특히 여성 장관들만으로 장관급 공식 수행원을 구성한 것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우선 박영선 장관은 지난 2일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에서 열린 ‘브랜드 K’ 론칭 행사에 쇼호스트로 나섰다.

유은혜 부총리 또한 지난 2일 태국 방문에 동행했다.

당시 유 부총리는 김정숙 여사와 함께 한·태국 양국 교육부가 주관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어 김현미 장관은 3일 오후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열린 한·미얀마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수행단에 합류하면서 현지에서 맹활약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유명희 본부장은 성윤모 산업부 장관을 대신해 산업담당 장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성윤모 장관은 일본 무역 보복 조치와 관련해 현안이 많아 순방에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얀마를 국빈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윈 민 미얀마 대통령의 부인인 초 초 여사와 환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초 초 여사는 “한국에서 여성의 파워가 커졌고 여성 장관도 많이 배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초 초 여사에게 “한국에선 여성 장관 30%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태국 정부 관계자는 “한국에 여성 장관들이 이렇게 많고, 외교 무대에서도 큰 활약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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