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와 중국 심천증권거래소는 동 MOU 체결을 통해 국경 간 불공정거래에 대한 효과적인 시장감시와 건전시장 제고를 위해 필요한 정보 공유 및 협력 강화의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체결된 MOU에는 시장감시세미나 ‘개최 상세방안, 시장감시정보공유방안, 상호 취득 정보에 대한 비밀유지 방안’ 등이 담겼다. 양 거래소는 연 1회 이상 시장감시세미나를 개최하며, 다국적 투자자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시장감시 업무에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거래소는 이번 MoU를 통해 양국 자본시장에서 발생한 불공정거래 사건 및 향후 국경 간 시장감시에 필요한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양국 자본시장 건전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MOU 체결에 이어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양국의 시장감시 환경을 비교하고 상호협력을 통한 시장감시업무의 질적 향상 방안을 모색했다. 양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간에 자국내 내부자거래, 테마주 불공정거래, 파생상품시장 불공정거래 사례 등을 발표 및 토론했다.
송준상 시장감시위원장은 “금번 MOU체결 및 세미나가 시장감시관련 동북아 협력이 한 차원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도 양적성장에 걸맞는 질적 성장도 달성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시장감시분야 교류가 필요한 국가 등과 실질적인 시장감시 업무협력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세미나 및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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