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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서울대 장학금 논란에 “신청한 적 없다”

[조국 기자간담회]딸 서울대 장학금 논란에 “신청한 적 없다”

등록 2019.09.02 17:21

임대현

  기자

서울대 동창회 측으로부터 선정됐다 연락받아반납 하려고 연락했지만 반환할 수 없다고 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제공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제공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딸의 서울대 장학금 의혹에 신청한 사실이 없고, 연락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한, 학부형 인턴십에 참여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자신은 관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2일 조국 후보자는 국회를 찾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에 앞서 여야가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합의하지 못하자, 조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에 기자간담회를 요청했다. 이에 기자간담회가 열렸고, 조 후보자는 어떠한 질문도 받겠다고 나섰다.

조 후보자는 간담회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청문회에 출석해서 소명하는 것을 최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더 기다릴 수 없었다”라며 “많은 의혹에 대해 충실하게 답하고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보았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오늘 자리로 인해 말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모든 것을 말하겠다”라며 “갑작스런 자리에 허락해준 기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여러분께 죄송하다. 과분한 기대를 해주고 실망을 안겼다”면서 “현재의 논란이 저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이루어진 것으로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기자들은 가장 논란이 됐던 조 후보자 딸의 장학금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다. 서울대 장학금의 경우, 조 후보자는 “아이가 대학을 졸업하고 환경대학원에 갔다. 아이는 환경을 전공할 것인지 의대를 갈 것인지 고민했던 것 같다”면서 “저든 저의 어떤 가족이든 서울대 동창회 장학금에 대해서 신청을 하거나 연락을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저희 아이도 서울대 동창회 측으로부터 선정되었다고 연락을 받았다. 어떤 기준인것인지 알지를 못한다”면서 “의전원을 간다 했을 때 비로소 장학금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 그때 반납을 하려고 연락을 했다. 서울대 장학회에서는 한번 받은 장학금은 반환할 수 없다고 해서 받았다”고 부연했다.

딸이 의학 논문 1저자에 오른 것에 대해선 “제 전공이 법이라서 이과쪽에 ‘1저자’, ‘2저자’를 잘 모르고 있었다. 고등학생이 1저자로 돼 있는 것이 의아하다고 생각하게 됐다”면서 “그 논문의 책임저자였던 교수님의 인터뷰를 봤다. 당시 시점에는 1저자 2저자 판단이 느슨하거나, 모호하거나 책임교수의 판단으로 됐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담당 교수의 인터뷰를 보니깐, 저의 아이가 놀랍도록 잘했다. 영어를 잘하는데, 실험성과를 영어로 정리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며 “이 논란은 검찰 수사가 진행중으로 알고 있다. 제가 아는 것은 이정도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 후보자는 이에 대해 몰랐었고 해당 교수에 연락한 적도 없다고 했다. 그는 “인턴십은 당시 체험활동이라고 돼 있다. 저의 아이, 제가 설계한 것이 아니다”라며 “학교 선생님이 디렉터를 해서 학부모 참여 인턴십을 한 것이다. 당시 정부 차원에서 권장돼서 한 것이다. 이런 거 자체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러한 자신의 딸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그 장학금을 받음으로서 다른 아이가 받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검찰 수사로 밝혀질 것으로 해명을 대신했다. 그는 “만약 저의 아이가 신청했다면 신청서가 있다면 있을 것이다. 그럼 제가 거짓말을 한 것일 것이다”라며 “제가 전화를 했다면, 통신기록이 있을 것이다. 검찰 수사에서 밝혀질 것이다”라고 답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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