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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가뭄극복 위해 용수절감 총력

중부발전, 가뭄극복 위해 용수절감 총력

등록 2019.08.29 12:51

주성남

  기자

발전소 폐수 재활용, 지하수 사용 등 용수절감 대책 시행

사진=한국중부발전사진=한국중부발전

보령 등 충남서부권의 지속적인 가뭄으로 인해 보령댐 수위 대응단계가 지난 26일 `경계`로 진입함에 따라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발전소 용수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업용수 절감을 위한 비상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중부발전의 보령지역에 위치한 발전소에서 보령댐으로부터 공급받는 일평균 약 2만톤(´18년 기준) 가량의 공업용수 사용량을 즉시 절감할 수 있는 대책을 철저히 시행하고 현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달 24일 보령댐 수위 대응단계인 `주의` 진입 시 전사적 가뭄 대응 용수절감 대책을 수립하고 생활용수 공급압력 하향조정, 지하수 관정수 최대량 사용, 저탄장과 하역장의 살수 횟수 저감활동 등으로 물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또 보령발전본부 도로 청소용 살수용수를 보령시 하수처리 방류수 활용과 샤워실 제한운영, 중수도설비 재이용 확대, 설비 세척주기 조정 등을 추가 시행함으로써 일 최대 2,320톤을 절감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한편, 한국중부발전은 이와 같은 즉시 대책과 더불어 장기적으로 발전용수를 자체조달하기 위한 `ReWTR 100사업`의 일환으로 보령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하천에 방류되는 하수처리수를 역삼투압 방식으로 정수처리해 일 1만톤 규모로 발전소에 공급하는 국비지원 사업으로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환경부, 충남도, 보령시가 공동추진하고 총 사업비 약 300억원 중 중부발전은 40억원을 부담하며 소내배관과 취수설비 등에 추가적으로 20억원을 투자 할 예정이다.

전국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하수처리수 발전용수 공급사업이 내년 착공 후 ´21년 12월 예정대로 준공되면 보령댐에서 발전소로 공급하던 공업용수의 절반가량을 하수처리수로 대체함으로써 보령댐에서 공급하는 농업, 생활용수 공급량 확보를 통해 가뭄 시 지역주민 불편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가뭄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부발전은 다양한 용수절감 노력을 통해 가뭄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보령댐 물 공급의 혜택이 지역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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