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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모빌리티 변화···‘車 일체형 전동스쿠터’ 2021년 상용화

현대기아차, 모빌리티 변화···‘車 일체형 전동스쿠터’ 2021년 상용화

등록 2019.08.27 11:58

윤경현

  기자

이용과 휴대가 가장 쉬운 것이 장점‘아이오닉 스쿠터’기반 성능 개선, 향후 출시 차종 적용 고객의 이동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토탈 모빌리티 솔루션 선도

전동 스쿠터는 3단으로 접히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7.7㎏의 무게로 현재 동종 제품 중 가장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다만 최종 출시 제품은 일부 제원이 바뀔 수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전동 스쿠터는 3단으로 접히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7.7㎏의 무게로 현재 동종 제품 중 가장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다만 최종 출시 제품은 일부 제원이 바뀔 수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기아자동차가 모빌리티의 변화에 앞장선다. 자동차 빌트인 타입 전동 스쿠터를 공개하고 소비자를 위해 2021년부터 출시될 신차에 전동 스쿠터 선택 사양 탑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차량에 탑재된 전동 스쿠터는 차량의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기를 활용해 자동으로 충전되고 사용자는 목적지에서 충전된 전동 스쿠터를 꺼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가 이처럼 빌트인 타입 전동 스쿠터를 개발한 것은 소비자들의 이동과 레저 활동의 형태가 다양해짐에 따라 기존 자동차의 개념 만으로는 이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전동 스쿠터는 10.5Ah 크기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으로 약 2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20㎞로 제한될 예정이다. 

전동 스쿠터는 3단으로 접히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7.7㎏의 무게로 현재 동종 제품 중 가장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다만 최종 출시 제품은 일부 제원이 바뀔 수 있다.

전면부에 두 개의 곡선형 LED 헤드라이트를 배치해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더했으며, 후면부에는 두 개의 테일 램프를 적용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기아차는 향후 회생제동 시스템을 추가로 탑재해 주행거리를 약 7% 늘리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전동 스쿠터와 차량은 물론 모바일 기기의 연동환경을 구축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이날 차량 운전자가 차량 일체형으로 탑재된 전동 스쿠터를 활용해 차량이 갈 수 없는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모습이 담긴 콘셉트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영상 속 운전자는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 차량에 일체형으로 탑재돼 있는 전동 스쿠터를 꺼내 이를 타고 차량으로는 갈 수 없는 마지막 목적지(라스트 마일)까지 이동한다.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는 전기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 개인 전동형 이동수단을 지칭하는 말로 목적지까지 남은 마지막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최종 이동수단이란 뜻이다.

다국적 컨설팅 전문회사 맥킨지 앤드 컴퍼니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중국에서의 공유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 시장은 2030년 5000억 달러(한화 약 608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내에서도 일부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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