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촌에 위치한 이 초등학교는 전교생이 20명인 소규모 학교다. 이번 캠프에는 이 학교 2~6학년에 재학 중인 12명이 참가했고, 이 학교 4학년생 할머니 4명 중 3명이 캠프에 동참했다.
최고령 학생인 박순달(78) 할머니는 “어제 너무 설레서 잠을 설쳤다. 버스로 타고 오는데 여행을 가는 기분이었다. 식사가 너무 맛있고 수업도 재미있다”고 말했다.
배종임(77) 할머니는 “영어를 알아듣기는 어렵지만 재미있다. 외국인을 만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영어마을 환경이 천국 같아 너무 좋다”는 구익기(65) 할머니는 “이 나이에 영어를 배운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영어캠프에 참가한 금서초교 어린이들은 1박 2일 동안 공항 탑승과 비행기내 영어, 우체국, 식료품점, 방송국, 요리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해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영어 학습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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