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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 향토기업 적극 발굴·육성할 것

이철우 도지사, 향토기업 적극 발굴·육성할 것

등록 2019.08.22 10:20

강정영

  기자

사진제공=경북도사진제공=경북도

경상북도는 21일 도청 접견실에서 2019년 향토뿌리기업으로 신규 지정된 2개사에 인증패를 수여했다. 경상북도는 2013년부터 대를 이어 30년 이상 전통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를 ‘향토뿌리기업’으로, 옛 모습을 간직한 보존 가치가 높은 건축물을 ‘산업유산’으로 각각 지정하고 있다.

올해는 안동시의 ‘㈜회곡양조장’과, 상주시의 ‘허씨비단직물’이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향토뿌리기업으로 지정됐으며, 허씨비단직물의 ‘잠실’(누에를 치는 방)은 산업유산으로도 지정됐다.

농업회사법인 ㈜회곡양조장은 1937년 설립된 전통 주류제조업체로서 예미주, 고백주, 회곡안동소주 등을 생산하며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국화의 균주를 추출하여 만든 누룩과 이를 이용한 주조방법으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 인증과 지역 대학교와 균주에 대한 연구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는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1988년 설립된 허씨비단직물은 모계 중심의 가내수공업 형태로 이어져 오던 전통 명주길쌈 산업을 기업형태로 발전시켰다. 직접 누에고치로 실을 뽑아 명주를 직조하고 명주 제조기술 개발에 노력하여 감물염색 등 직물염색과 제조방법으로 9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허씨비단직물 잠실은 1959년 건립된 영천의 잠실을 이전하여 복원한 것으로, 잠실 내부에 옛 양잠도구와 사진을 전시하여 양잠산업에 대한 홍보에 큰 기여를 하고 있어 보존해야 할 산업유산으로 인정받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향토뿌리기업과 산업유산은 경북도의 소중한 자산으로 관광산업을 접목한다면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에서 오랜 세월 함께해 온 향토뿌리기업과 산업유산을 적극 발굴하고 기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향토뿌리기업 육성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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