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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병영양조장, ‘병영소주‧병영사또주’ 월드클래스 입증

강진병영양조장, ‘병영소주‧병영사또주’ 월드클래스 입증

등록 2019.08.21 15:22

노상래

  기자

세계적인 식음료 전문 품평기관 ITQI에서 2 star 수상여과와 증류 통해 빚은 고도주...‘목 넘김 부드럽고 향 온화’

강진병영양조장, ‘병영소주‧병영사또주’ 월드클래스 입증 기사의 사진

강진병영양조장의 대표 주류인 ‘병영소주’와 ‘병영사또주’가 국제식음료품평원(ITQI)이 개최한 ‘2019 ITQI 국제 식음료 품평회’에서 2star(★★)를 수상해 세계적으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국제식음료품평원(ITQI : International Taste&Quality Institute)은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출품된 식음료 제품을 평가 인증하는 국제적인 식음료 전문 품평기관이다. 전 세계 미슐랭 수상 식당의 요리사들과 수석 소믈리에들로 구성된 유럽 15개국 125명의 전문가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 평가한다.

제품의 첫인상, 시각, 후각, 맛, 질감을 기준으로 심사해 주목 받을 제품부터 예외적으로 뛰어난 제품까지 평가된 점수로 등급을 나눠 1star에서 3star로 분류해 상을 수여한다.

평점 70% 이상 80% 미만은 1star(★), 평점 80% 이상 90% 미만은 2star(★★), 평점 90% 이상은 3star(★★★)의 평가를 받는다. 병영양조장 대표 주류인 ‘병영소주’와‘병영사또주’는 2star를 수상, 남도 전통주류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병영소주’는 조선시대 전라병영 장군들이 즐겨마시던 술을 김견식 대한민국 식품명인(제61호)의 노력으로 재 탄생시킨 증류식 소주이다.

강진병영양조장, ‘병영소주‧병영사또주’ 월드클래스 입증 기사의 사진

쌀이 귀하던 시절 보리로 빚었던 옛날 방식 그대로 보리쌀과 손수 빚은 누룩으로 밑술을 만들어 3주 이상 숙성한 뒤 여과와 증류를 통해 빚은 고도주임에도 불구하고 목 넘김이 부드럽고 향이 온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병영사또주’는 조선시대 전라·제주도 군영을 총괄하던 전라병영절도사가 보리로 소주를 만들어 즐겨 마셨다는 이야기에서 이름 붙여진 술이다. 사또주는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기록도 갖고 있다.

병영양조장 김견식 대표는 “병영양조장의 대표 주류인 병영소주와 병영사또주가 세계 3대 식음료 평가기관인 국제식품품평회에서 수상하게 돼 기쁘다” 면서 “좋은 원료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려는 노력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술은 좋은 재료에서 나오지요. 만약 모두가 똑같은 기술로 양조한다고 가정했을 때 좋은 재료를 쓴 술이 더 좋을 것 아니겠습니까” 라며 “비록 이윤은 적지만 제가 이렇게 하고 있기 때문에 전국 여기저기, 해외에서도 찾는 것이겠죠. 그런 자부심으로 살고 있습니다" 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이에 만족치 않고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제품 생산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병영양조장은 아직도 많은 양조장에서 쓰는 값싼 수입쌀이나 정부미를 사용하지 않고, 지역에서 나는 그 해의 햅쌀과 햇보리쌀, 햅유기농쌀을 주 원료와 병영면 수인산 자락의 맑은 청정수를 더해 전통방식 그대로 발효하고 숙성해 정성을 다해 우리 곡주를 빚어내고 있다.

병영소주와 병영사또주의 소비자 판매가격은 700ml 1병 기준 2만 5천 원이다. 구입 문의는 병영양조장과 강진군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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