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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년 해묵은 ‘동구 송현동∼중구 신흥동 연결도로’ 갈등 해결

인천시, 20년 해묵은 ‘동구 송현동∼중구 신흥동 연결도로’ 갈등 해결

등록 2019.08.21 12:00

주성남

  기자

‘배다리 지하차도’ 마지막 3구간 공사 민·관 합의

21일 박남춘 인천시장(오른쪽 네 번째)이 동구 송현동-중구 신흥동 연결도로 제7차 민·관 협의회에서 관계기관 및 주민대표와 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1일 박남춘 인천시장(오른쪽 네 번째)이 동구 송현동-중구 신흥동 연결도로 제7차 민·관 협의회에서 관계기관 및 주민대표와 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21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동구 송현동~중구 신흥동 간 연결도로 문제해결을 위한 제7차 민·관협의회`를 열고 배다리 지하차도(3구간) 공사에 대한 민·관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20년간 인천의 대표적 갈등 사례였던 `동구 송현동~중구 신흥동 간 연결도로`의 문제해결을 위해 민선7기 인천시는 주민대표 3명, 인천시, 동구청, 주민대표가 추천한 갈등조정전문가 1명과 분야별 민간전문가 2명으로 민·관협의회를 운영해 왔다.

지난해 9월 인천시는 주민대책위와 협의회 구성을 위한 사전면담을 시작으로 10월 제1차 회의 이후 12월까지 제4차 회의를 개최했으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민·관 불신의 벽을 허물기 위해 지난 7월 이종우 시민정책담당관이 배다리 인근 쇠뿔마을 단칸방에서 거주하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주민대책위와의 지속적인 협의 및 금창동 주민자치위 설명회를 계기로 그동안 중단됐던 민·관협의회를 개최해 민·관협의체를 통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

동구 배다리를 지나는 이 도로는 사업비 1천616억원이 투입돼 길이 2.92km, 폭 50∼70m로 인천시 교통망 계획의 남북축에 속하는 장래 남북고속도로다. 인천항 수출입 물동량의 원활한 남북수송체계를 구축해 혼잡한 내부 교통난을 해소하고 효율적인 가로망 확보로 연수구(송도)~중구~동구~서구(청라)지역의 균형적인 지역발전과 인근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을 목표로 1999년 실시계획인가 고시 후 2001년 착공됐다.

모두 4개 구간으로 구성돼 3구간 송림로∼유동삼거리 380m 구간을 제외하고는 2011년까지 대부분 준공됐으나 일부주민 반대에 부딪혀 8년째 착공이 미루어져 왔다.

2018년 7월 민선7기 시작과 동시에 `동구 송현동~중구 신흥동 간 연결도로` 갈등 협의를 위한 민·관·전문가 협의체 구성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박남춘 시장은 2018년 8월 정책현안 조정회의를 통해 시민단체, 동구 배다리 지역 주민들과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했고 인천시의 불통 행정의 대표 사례를 해결하고자 갈등조정전문가를 통한 제3자 중재 방안을 제안했다.

단순한 원론적인 입장에서의 해법 모색이 아닌, 민선7기 소통과 협치를 통한 원도심 재생 활성화정책 차원에서도 구체적이고 전향적인 대안이 필요함을 역설한 것이다.

마침내 갈등조정전문가, 시, 동구, 주민대책위, 분야별전문가 등 10명으로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2018년 10월 23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2019년 8월 21일까지 7차에 걸친 협의와 주민대책위와의 수차례 회의를 가졌다.

민선7기 박남춘 인천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발전,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행복`이 필요함을 절감하고 500인 열린토론회, 온라인 시민청원, 공론화위원회 설치, 시민정책자문단 및 네트워크 구축, 생생 현장소통의 날 운영 등 `시민과 소통하는 진짜 시민의 시장`이 되고자 시민과의 협치에 노력하고 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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