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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홍 기자
등록 :
2019-08-20 19:15

나이스신평 “DLS·DLF 손실 관련 은행·증권사 신용도 영향 제한적”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과 관련해 은행 및 증권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20일 평가했다.

나이스신평은 “국내 증권사들의 경우 문제가 되고 있는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를 기초 자산으로 한 DLS를 대부분 해외 증권사들과의 백투백헤지를 통해 설계하고 판매했다”면서 “따라서 증권사들이 파생상품 운용손실을 인식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은행은 상품 판매사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운용 손실에 따른 책임이 없다”며 “다만 이번 파생결합상품의 경우 구조가 복잡하고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 자산이며 전체 규모의 약 90%가 다수의 개인투자자에게 판매됐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7일 기준 영국·미국 이자율스와프(CMS) 금리 및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와 연계된 파생결합상품의 잔액은 8224억원이며, 대부분(99.1%)이 우리은행(48.8%)과 하나은행(47.1%) 등 은행에서 사모 DLF 형태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의 예상 손실률은 95.1%, 금리 연계상품의 예상 손실률은 56.2%다.

나이스신평은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 연계상품은 올해 9∼11월 사이 만기가 집중돼 손실액 및 손실률 축소 가능성은 매우 작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만기가 대부분 내년인 영국·미국 CMS 금리 연계상품은 손실회복을 위한 시간적 여유는 있으나 최근 전 세계적인 금리 하락 추세를 고려하면 수익률 회복 가능성이 크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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