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6℃

  • 인천 15℃

  • 백령 14℃

  • 춘천 15℃

  • 강릉 12℃

  • 청주 15℃

  • 수원 14℃

  • 안동 16℃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4℃

  • 전주 15℃

  • 광주 14℃

  • 목포 15℃

  • 여수 15℃

  • 대구 16℃

  • 울산 16℃

  • 창원 18℃

  • 부산 17℃

  • 제주 15℃

올 상반기 구직단념자 월평균 54만명 돌파···역대 최대

올 상반기 구직단념자 월평균 54만명 돌파···역대 최대

등록 2019.08.18 18:28

김성배

  기자

올해 상반기 구직단념자가 월평균 54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8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추경호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월평균 구직단념자는 54만4238명이었다.

현재 기준으로 통계가 작성된 2014년 이후 최대치다. 지난 정부 말기인 2016년 45만 명대이던 구직단념자는 작년 상반기 처음으로 5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도 8.7% 급증했다. 구직단념자는 과거 1년 안에 구직활동을 한 경험이 있지만 최근에는 포기한 사람이다.

개인 사유가 아니라 나빠진 취업시장 상황을 이유로 구직을 단념한 사람은 41만9286명(전체의 77.0%)으로 작년보다 12.3% 늘었다. 경제의 ‘허리’인 30대와 40대 중 이 같은 사유로 취직을 포기한 사람은 각각 33.4%, 38.9% 급증했다.

이는 경기 침체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고용시장이 위축된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한국은행은 2019~2020년 연평균 잠재성장률 추정치를 종전 2.8~2.9%에서 지난달 2.7~2.8%로 0.1%포인트 낮췄다.

한은은 추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잠재성장률 하향 조정 이유에 대해 “구직단념자 증가 등으로 경제활동참가율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경제성장에 대한 ‘노동 투입’ 기여도가 하락한 점을 반영했다”고 했다.

비경제활동인구에 속하는 구직단념자는 아예 일할 의사가 없는 사람으로 간주돼 공식적인 실업률 통계에서 빠진다. 구직단념자가 많아지면 실업률(경제활동인구에서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낮아질 수 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