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 서울 16℃

  • 인천 17℃

  • 백령 13℃

  • 춘천 16℃

  • 강릉 22℃

  • 청주 16℃

  • 수원 16℃

  • 안동 16℃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6℃

  • 전주 17℃

  • 광주 15℃

  • 목포 16℃

  • 여수 17℃

  • 대구 18℃

  • 울산 20℃

  • 창원 18℃

  • 부산 18℃

  • 제주 20℃

단국대, 저비용·친환경 ‘캐나다 목조주택’ 기술보급 나서

단국대, 저비용·친환경 ‘캐나다 목조주택’ 기술보급 나서

등록 2019.08.16 10:38

안성렬

  기자

수퍼-E 기술연수 이론수업 모습수퍼-E 기술연수 이론수업 모습

단국대는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죽전캠퍼스에서 「2019 수퍼-E® 기술연수회」를 개최하고 저비용·고효율·친환경으로 대변되는 캐나다 목조주택 기술을 국내 전문가와 대학 건축학과 재학생들에게 전파했다. 이번 기술연수회는 단국대 산학협력단, 강태웅 단국대 교수(건축학과),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등 세 곳이 공동 개최했고 현직에 종사하는 목조건축가 21명과 단국대 건축학과 재학생 11명이 참가했다.

「수퍼-E®」(E : 에너지) 기술은 원래 캐나다 현지에서 습득해야 하나 단국대는 현직 종사자의 애로사항을 감안하고 재학생 실기능력 확대를 위해 해당 사무국과 협의해 국내 최초로 한국에서 기술연수회를 개최한 셈이다. 강태웅 교수에 따르면 「수퍼-E®」는 저비용으로 내구성이 뛰어난 목조주택을 지을 수 있는 캐나다의 인증제도이며 세계 각국의 기후 조건과 규정을 고려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현재 영국·아이슬란드·일본·중국 등에서 많이 적용되고 있다고 한다.

기술연수회 강사로는 ▲올리버 드레럽(Oliver Drerup) 전 캐나다주택건설협회 기술 코디네이터 ▲켄 클라센(Ken Klassen) 수퍼-E® 경골목구조공법 전문가 ▲잭 저우(Jack Zhou) 캐나다 라이어슨대학 강사 ▲강태웅 교수(단국대 건축학과) ▲박정로(목조건축협회 팀장) 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열흘 동안 오전(이론), 오후(실습) 수업을 통해 최적화된 외벽과 단열재·열 회수 환기장치·지붕 모양 등을 학습하고 죽전캠퍼스 노천마당 실습장에서 「수퍼-E®」 기술을 활용한 건축물을 지었다.

연수생 김가현 양(4년)은 “국내에서 해외 선진기술을 적용한 실기를 직접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학생들이 설계능력과 더불어 시공기술 감각을 키울 수 있었고 목조건축가들은 비즈니스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었다”며 “단국대가 앞으로도 목조건축물의 교육 메카로 부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