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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등록 :
2019-08-14 19:40

상반기 유통업계 ‘1위’ 신동빈 롯데 회장…79억원 수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79억36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유통업계 오너 연봉킹 자리를 지켰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시스템에 게재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상반기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 호텔롯데 등 7개사에서 모두 79억3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계열사별 보수는 ▲롯데지주 10억7200만원 ▲롯데케미칼 17억5만원 ▲롯데쇼핑 12억1400만원 ▲호텔롯데 16억8400만원 ▲롯데제과 9억6600만원 ▲롯데칠성음료 7억5000만원 ▲롯데건설 5억원 등이다.

신 회장은 2017년 한 해 동안 152억원의 보수를 받아 대기업 총수 보수 1위를 기록했고, 2018년에는 구속수감으로 7개월간 급여를 자진 반납했음에도 78억1700만원으로 보수왕 자리를 지켰다.

이외에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상반기 보수로 8억4600만원을, 이원준 유통BU 부회장 6억1000만원, 송용덕 호텔BU 부회장 6억1100만원을을 각각 받았다. 올 초 부회장(화학BU장)에서 물러난 허수영 고문은 급여 2억7000만원, 퇴직금 33억3700만원을 받았다.

신세계 총수 일가는 상반기 총 71억5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상반기 신세계에서 5억5300만원, 이마트에서 14억1600만원 등 총 19억6900만원의 보수를 기록했다. 이 회장의 남편인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도 두 회사로부터 동일한 금액을 수령했다.

이들 자녀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마트에서 17억1800만원의 보수를 받았고,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신세계에서 14억9800만원을 받았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현대백화점에서 상반기 14억6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 회장의 동생 정교선 부회장은 현대백화점에서 5억7500만원을, 대표이사로 있는 현대홈쇼핑에서 5억1400만원 등 10억8900만원을 수령했다.

이재현 CJ 회장은 상반기 CJ 주식회사와 CJ제일제당, CJ ENM에서 총 38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이 회장은 2014∼2015년에는 재판과 병원 치료 등으로 근무를 하지 않아 보수를 받지 않았고 2016년 건강상의 이유로 등기이사에서 물러나면서 보수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부터 다시 보수가 공개됐다.

이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 CJ 부회장은 상반기 CJ ENM에서 10억원을 받았다. 또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CJ제일제당에서 17억7500만원을 받았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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