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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상반기 순익 47% 급감···삼성전자株 매각 여파

삼성생명, 상반기 순익 47% 급감···삼성전자株 매각 여파

등록 2019.08.13 16:11

수정 2019.08.13 17:29

장기영

  기자

서울 서초동 삼성생명 본사. 사진=삼성생명서울 서초동 삼성생명 본사. 사진=삼성생명

국내 생명보험업계 1위사 삼성생명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계열사 삼성전자 주식 매각에 따른 기저효과로 50% 가까이 급감했다.

13일 삼성생명이 발표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지분)은 7566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4459억원에 비해 6893억원(47.7%)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6조9155억원에서 16조4872억원으로 4283억원(2.5%), 영업이익은 1조9924억원에서 9696억원으로 1조228억원(51.3%) 줄었다.

특히 2분기(4~6월)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조560억원에서 올해 3093억원으로 7467억원(70.7%) 급감했다.

해당 기간 매출액은 9조617억원에서 8조3183억원으로 7434억원(8.2%), 영업이익은 1조4395억원에서 4057억원으로 1조338억원(71.8%) 줄었다.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이 이 같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2분기 계열사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5월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에 따른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위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보유 중이던 주식 2298만3552주를 매각해 7515억원의 이익이 발생했다.

이를 제외한 지난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944억원이다. 올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오히려 622억원(9%)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삼성전자 주식 매각으로 발생한 일회성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를 이익이 감소했다”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이익기여도가 높은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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