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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삼성화재, 내년까지 사업비 부담 지속”

미래에셋대우 “삼성화재, 내년까지 사업비 부담 지속”

등록 2019.08.12 08:44

이지숙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2일 삼성화재에 대해 내년까지 사업비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삼성화재의 2분기 순이익은 1953억원으로 미래에셋대우의 기존 추정 2288억원 대비 미진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여전히 상승 추세에 있고, 위험손해율 역시 업계 전반의 실손 손해율 급등과 궤를 같이 하면서 악화됐다. 일반보험에서는 중동지역 호우피해 400억원 등 일회성 손실로 보험영업이익이 매우 부진했다.

보장성 신계약은 전년동기대비 14.3% 증가한 월평균 128억원에 이르지만, 경쟁 심화가 동반돼 시장점유율은 대동소이한 상태다.

미래에셋대우는 보험업종 전반의 주가 부진을 초래하는 요인은 자동차 손해율 악화, 실손을 중심으로 위험 손해율 급등, 판매 경쟁 격화에 따른 사업비 부담 등으로 압축된다고 설명했다.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게임이론’의 관점에서 보면 진입장벽이 높고, 과점화된 시장에서는 참여자들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이루면서 경쟁하는 것이 수익성 측면에서 가장 이상적”이라며 “하지만 참여자 중 하나라도 경쟁구도에 도전하면서 균형이 깨지게 되면 경쟁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상호간의 대응은 영업이익률 하락으로 귀결되는 것이 통상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려면 경쟁을 촉발한 참여자가 이를 그만두어야 하는데, 그러한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융위가 최근 제도 개편을 통해 과당 경쟁을 완화하고자 하지만 총액 제한이 없는 상황에서 1차 년도 이후의 수수료 급증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또한 제도 시행이 2021년 1월부터 이므로 남은 기간 동안에는 경쟁은 더 강도 높게 진행될 것이고 이에 따른 실적 부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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