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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사흘간 홍콩국제공항서 ‘송환법 반대 시위’

9일부터 사흘간 홍콩국제공항서 ‘송환법 반대 시위’

등록 2019.08.10 16:34

김선민

  기자

9일부터 사흘간 홍콩국제공항서 ‘송환법 반대 시위’ / 사진=YTN9일부터 사흘간 홍콩국제공항서 ‘송환법 반대 시위’ / 사진=YTN

'범죄인 인도 법안', 이른바 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9일부터 사흘간 홍콩 국제공항에서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송환법 철폐에 대해 알리는 시위에 나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검은 옷을 입은 시위대는 공항 입국장에서 연좌 농성에 들어갔다. 시위대 규모와 관련해 SCMP는 수백명, 교도 통신은 수천 명 수준으로 파악했다.

시위 참여자들은 공항 이용객들에게 송환법 완전철폐 등 주요 요구사항을 담은 리플렛을 나눠줬고 "폭도는 없다. 독재가 있을 뿐이다", "홍콩 경찰이 부끄럽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성조기를 든 여러 명이 공항 내에서 이동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홍콩 국제공항 측은 이번 시위에 대응해 시위가 벌어지는 제1터미널에 대해 특별 보안 조치를 했다.

보안 조치에 따라 이날부터 사흘간 24시간 내 출발하는 비행기 표와 여권을 소지한 여행객이나 신분증을 소지한 공항 직원, 항공사 직원 등만 홍콩 국제공항 제1터미널 체크인 구역에 출입할 수 있다.

경찰은 공항 시위가 경찰의 허가를 받지 않은 집회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시위가 강행되더라도 평화롭게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6일에도 홍콩 국제공항에선 홍콩 시민과 항공사 직원, 홍콩 국제공항 종사자 등 1만 5천여 명이 위안랑 역 '백색테러' 사건을 규탄하고 캐리 람 행정장관의 사퇴 등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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