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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범 기자
등록 :
2019-08-0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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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폭염에 관리비 저렴한 새아파트 ‘관심’

적국적인 폭염으로 냉방비 지출이 늘어나면서 관리비 절감 효과가 큰 에너지 절감시스템을 도입한 신규 아파트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구 단지보다 신규 단지들이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이나, 단열 설계, 나아가 태양광·지열시스템 등을 갖춰 ‘제2 월세’라 불리는 관리비를 크게 줄일 수 있어서다.

실제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 마포구 염리동 ‘마포자이3차(‘18년 9월 입주)’의 올해 5월 기준 공용관리비는 ㎡당 1314원으로 같은 지역에 위치한 ‘상록(‘97년 8월 입주)’의 관리비 1803만원과 비교했을 때 약 37.21%나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84㎡ 기준 연간 49만2912원의 차이가 발생하는 셈이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 ‘관저더샵(‘18년 4월 입주)’의 올해 5월 기준 공용관리비는 ㎡당 1054만원으로 같은 지역에 위치한 ‘구봉마을 9단지(‘00년 6월 입주)’의 1347만원보다 약 27.80% 저렴했다.

관리비 차이는 에어컨이나 난방기기 사용이 집중되는 여름과 겨울철에 더욱 커진다. 실제로 K-apt 자료를 보면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e편한세상 범어(‘15년 10월 입주)’의 지난해 8월 기준 공용관리비는 ㎡당 995원으로 같은 지역에 위치한 ‘범어 화성파크드림(‘06년 2월 입주)’ 1455원보다 약 46.23%나 저렴했다.

이 같이 구단지들과 신규단지의 관리비 차이가 갈수록 커지면서 에너지 절감 기술을 갖춘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아파트 선택 기준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월패드, 세대 내 100% LED 등기구, 태양광시스템 등을 설치한 ‘e편한세상 백련산’은 인기 지역 물량은 아니지만, 앞선 청약 1순위에서 평균 32.65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이 단지는 대부분의 공급 물량을 마감하고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e편한세상 백련산 조감도. 사진=삼호 제공

에너지 절감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건설사들도 신규 아파트에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필수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오는 8월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이 부천시 계수·범박 재개발구역에서 분양하는 ‘일루미스테이트’는 일반적으로 설치되는 철제난간을 삭제하고 일반 PVC창호보다 업그레이드 된 입면분할 시스템창호로 시공해 세대 내 개방감 및 단열성을 높였다. 또 전기자동차 사용자를 위한 충전설비도 마련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7개 동 총 3724가구 규모로 전용 39~84㎡ 2509가구가 일반 분양 된다.
동부건설은 8월 분양하는 ‘반포 센트레빌’에 에너지절감시스템을 선보인다. 뿐만아니라 음성인식 인공지능 시스템, 전열교환 세대 환기시스템, 신발장 배기 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이 도입된다.

대우건설이 경기 파주시 운정3지구 A13블록에서 분양 중인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도 에너지절감시스템을 갖췄다. 에너지 절감을 위한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과 난방 에너지 절감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장치, LED 조명 등이 적용된다. 공용부에도 엘리베이터 전력회생시스템, 일부 LED조명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을 실현하는 친환경 아파트 단지로 설계됐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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