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연중 최대 성수기지만 일본 여행 불매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주력 노선의 회복이 늦어질 전망”이라며 “하반기에도 저비용항공사들의 이익 하방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전날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31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5% 늘었으나 영업손실 27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영업손실 약 108억원)보다 손실 폭이 컸다.
방 연구원은 “제주항공 실적 부진의 배경은 수요 부진에 따른 탑승률과 운임 하락”이라며 “국제선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 노선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 노선도 계절적 성수기를 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선 역시 탑승률이 전년동기대비 2.2%포인트 감소했고 운임도 11.1%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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