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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혁 기자
등록 :
2019-08-0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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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도 비상회의…“흔들림 없이 자기 자리서 최선을…”

그룹 컨트롤타워 수펙스추구협의회 주재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본의 추가 경제보복 조치가 나오자 비상회의를 소집하고 영향과 대응 방안을 긴급 재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5일 오후 서울 SK T타워에서 16개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그룹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 비상회의를 가졌다.

SK그룹 관계자는 “위기 극복을 위해 단합하는 데 구심점이 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하자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동안 위기때마다 하나가 돼 기회로 바꿔온 DNA가 있음으로 이번에도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과 함께 CEO들도 반도체 등 주요 사업에서 예상되는 타격과 대응책을 공유하고 일본 수출 규제 장기화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1일 일본 정부가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등 3개 품목에 수입규제 조치를 내린 후부터 영향과 대책을 계속 보고 받고 대응책 마련을 진두지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중순 대한상의 포럼에서도 최 회장은 “각자 위치에서 맡은 바를 천천히 잘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필요하다면 일본에 갈 생각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가장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는 SK하이닉스 경영진은 앞서 일본 출장길에 오르기도 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달 21일 일본으로 건너갔고 그에 앞서 닷새 전인 지난달 16일에는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사장이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5일 전자계열사 사장단을 긴급 소집해 일본 수출규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면서 “긴장은 하되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임정혁 기자 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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