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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011년 이후 최대 낙폭···3년2개월만에 사이드카 발동

[블랙먼데이 쇼크]코스닥, 2011년 이후 최대 낙폭···3년2개월만에 사이드카 발동

등록 2019.08.05 16:17

수정 2019.08.05 16:25

임주희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코스닥지수가 5일 전장보다 45.91포인트(7.46%) 급락한 569.79로 마감했다. 2011년 유럽위기 이후 최대 낙폭이다.

또한 지난 2016년 6월24일 이후 약 3년 2개월만에 처음으로 시장 하락폭이 커져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16분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7% 급락한 577.12를 기록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코스닥150)의 변동으로 향후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사이드카 발동)된다고 공시했다.

사이드카란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함으로써 프로그램 매매가 코스닥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

해당 제도는 코스닥150선물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 거래일 최종 수치 대비 3% 이상 오르거나 내린 상태가 동시에 1분간 지속할 경우 발동된다.

한국거래소가 사이드카 발동 조치를 내린 것은 지난해 1월 12일과 2월 8일 이후로는 처음이다. 당시 사이드카 발동 이유는 이날과 달리 주가가 급등해서였다.

지수가 600선을 내준 것은 2017년 3월 이후 2년4개월 만이다. 또한 코스닥지수가 7% 이상 하락세를 보인 것은 2011년 9월26일 8.28% 급락세를 보인 이후 약 7년10개월 만에 처음이다. 당시에는 유럽 재정위기로 국내증시가 침체된 상황이었다.

이러한 지수 하락은 외국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제외 영향이 실제로 기업들의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증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코스닥의 경우 임상중단 소식의 여파가 이어지며 신라젠이 하한가를 기록하고 메디톡스 역시 균주 논란이 지속되며 낙폭을 확대되는 등 제약/바이오 투자심리 위축이 심화된 영향도 있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지수 하락폭에 비해 신용융자잔고가 충분히 빠르게 감소하지 않고 있는 점도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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