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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융시장 혼란 없을 것···불안 조장할 필요 없다”

[日경제보복 파장]손병두 “금융시장 혼란 없을 것···불안 조장할 필요 없다”

등록 2019.08.05 08:44

수정 2019.08.05 08:46

정백현

  기자

금융위원회는 5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금융위원회는 5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일본이 우리나라를 수출 심사 간소화 우대국 명단(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 이후 금융시장의 동향을 살피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점검하는 회의가 열렸다. 금융당국은 우리가 미리 예단해서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금융위원회는 5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는 손병두 부위원장을 비롯해 금융위에서 사무처장 겸 일본 수출 규제 관련 금융 부문 대응 TF 단장, 자본시장정책관, 금융정책과장, 자본시장과장, 금융시장분석과장, 기획재정부에서 거시정책과장, 금융감독원에서 부원장과 외환감독국장,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시장본부장,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향후 전망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시장 내 외국인 자금 동향과 일본 수출 규제의 영향과 전망 등을 짚었다.

손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는 지난 7월초부터 예상됐던 일”이라며 “우리 기업들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우려되지만 기업들의 적극적인 대처와 정부의 다각적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미리 예단해서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배제 조치 발표 당일인 지난 2일 코스피 지수가 2000포인트 선을 하회했고 원/달러 환율이 2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경제의 체질이나 대외 건전성 등의 지표는 여전히 매우 건실하며 글로벌 투자자들 역시 일본의 조치와 관련해 우리 금융시장에 큰 변화나 혼란이 올 가능성은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당국은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국내외 금융시장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차분하고 신속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기재부와 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시장 불안에 공동 대처하고 필요시 상황별 비상 계획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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