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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의원 “日 자본철수 현실적으로 불가능”

최재성 의원 “日 자본철수 현실적으로 불가능”

등록 2019.08.01 12:38

유민주

  기자

최재성 의원(오른쪽)최재성 의원(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최재성 의원이 1일 일본이 한국에 대한 보복 조치로 국내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등 서민금융 업계의 자국 자본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같은 당 김병욱 의원의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일본 금융자금 회수 가능성 및 파급영향 점검 긴급 좌담회’에서 “일본이 철수하거나 상환요구를 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다. 금융으로 신뢰를 잃는 행위는 하지 못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촘촘하게 가능성을 점검하겠다. 일본계 대부업체를 이용하다 (회수) 조짐 같은 것은 혹시 없는지 주의해서 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일본계 저축은행과 대부업계가 들어와 있지만, 실질적인 영업 자금은 국내에서 조달된다”며 “일본계가 철수한다 해도 금융이란 속성상 달러나 유로화 등으로 대체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금융소비자에 위기감을 불어넣는 것이 일본이 원하는 바다. 국민 모두 똘똘 뭉쳐 경제침략을 지혜롭게 잘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임승보 한국대부금융협회장 등 금융권 인사들과 김영주 금융감독원 저축은행감독국장, 손주형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하는 외국계 저축은행 중 일본계열인 SBI저축은행, JT친애·JT저축은행, OSB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현재 총여신 규모는 10조7천347억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저축은행 총여신(59조1천981억원)의 18.1%를 차지한다.

지난해 말 현재 일본계 대부업체는 19개로, 이들의 대출잔액은 6조6천75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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