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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방문한 문 대통령 “9월 국민 품으로 돌려드리겠다”

저도 방문한 문 대통령 “9월 국민 품으로 돌려드리겠다”

등록 2019.07.30 16:49

유민주

  기자

대선공약 지켜···국민 100여명과 저도 산책1년간 시범개방, 월·목 제외 하루 600명 허용

저도 방문한 문 대통령, 지역 주민들과 산책. 사진=연합뉴스 제공.저도 방문한 문 대통령, 지역 주민들과 산책.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휴양지’로 알려진 경남 거제시 저도를 이르면 오는 9월에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문 대통령은 저도를 방문해 지자체 발전 유공자 등 17개 시도에서 온 국민 100여명과 저도를 탐방하는 자리를 마련해 이와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저도를 국민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는 2017년의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불편을 겪은 주민들에게 격려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김경수 경남지사와 변광용 거제시장 등 행사에 참석한 지역 관계자에게 저도 개방이 거제시 지역경제와 관광업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저도를 국민에게 개방함으로써 지역 어민의 생업권과 생활편의를 도모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또한 거제시와 행정안전부, 국방부가 참여한 ‘저도 상생협의체’는 지난 5월 회의에서 오는 9월부터 1년간 저도를 시범 개방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시범개방 기간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한 5일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600명의 관광객에게 상륙을 허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와대에 따르면 9월에 저도가 일반에 개방돼도 청해대까지 개방되는 것은 아니다.

청와대 측은 “섬에 들어가 해변 등은 지나다닐 수 있으나 청해대 등은 군사 관련 시설이어서 개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저도는 1972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로 지정돼 대통령의 휴가지로 이용돼왔다. 다만 1993년에 거제시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대통령 별장 지정이 해제됐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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