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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트10·폴드 잇따라 출격···스마트폰 출시로 반등 꾀한다

삼성전자, 노트10·폴드 잇따라 출격···스마트폰 출시로 반등 꾀한다

등록 2019.07.29 12:10

강길홍

  기자

내달 7일 美 갤럭시노트10 공개9월 중순께 갤럭시폴드 출시 예정프리미엄폰 한달간격 출시 이례적수익성 개선·미래시장 선점 동시에

삼성 갤럭시폴드.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 갤럭시폴드.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폴드를 잇따라 출시하며 스마트폰 사업 반등을 위한 승부수를 띄었다. 삼성의 연이은 프리미엄폰 출시는 수익성 향상은 물론 미래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갤럭시노트10을 공개한다. 갤럭시노트의 국내 예약판매는 다음달 9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같은달 23일 글로벌 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어 9월에는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를 출시한다. 갤럭시폴드의 첫 출시 국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미국 또는 한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폴드의 출시일은 9월20일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갤럭시노트10과 갤러시폴드는 한달 간격으로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당초 삼성전자는 지난 4월 갤럭시폴드의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스크린 결함 논란이 불거지면서 출시를 연기한 바 있다. 이후 삼성전자는 철저한 분석을 통해 앞서 지적됐던 결함을 개선했다. 현재 9월 출시를 위한 최종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폰이 한달 간격으로 출시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특히 갤럭시폴드는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으로 갤럭시노트10의 판매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폴드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갤럭시노트10의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두 제품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폴드의 국내 판매가격을 250만원가량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고가의 제품인 만큼 구매층이 한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노트10이 대량 판매 모델인 것과 달리 갤럭시폴드는 한정판 성격의 제품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의 판매목표량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고동진 사장은 간접적으로 100만대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스크린 결함 논란을 겪으면서 목표치를 이보다 더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갤럭시폴드가 갤럭시노트10의 판매량에 미칠 영향력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갤럭시노트10의 판매량을 초기 한달간 극대화한 뒤 갤럭시폴드 출시를 통해 동반상승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10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갤럭시폴드는 미래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전략인 셈이다.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갤럭시S10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갤럭시노트7 사태가 있었던 2016년을 제외하면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현재와 미래를 대변하는 노트10과 폴드가 스마트폰 사업의 반등의 이끌지 주목된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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