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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수석 3명 교체···신임 민정수석에 김조원

靑, 수석 3명 교체···신임 민정수석에 김조원

등록 2019.07.26 15:01

임대현

  기자

일자리에 황덕순, 시민사회 김거성

김조원 민정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사진=청와대 제공김조원 민정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사진=청와대 제공

청와대가 수석비서관 3인을 교체했다. 법무부 장관 하마평에 오른 조국 민정수석이 물러나고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으로 교체되는 등 수석 3인에 대한 교체가 진행됐다.

26일 청와대는 민정수석, 시민사회수석, 일자리수석 등 3명을 교체한다고 알렸다. 법무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이는 조국 민정수석과 함께 내년 총선 출마 예정인 이용선 시민사회수석과 정태호 일자리수석이 교체 대상이다.

이날 인사 발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춘추관을 찾아 직접 했다. 지난 1월 임명된 노 실장이 언론 앞에서 마이크를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인선은 지난달 21일 정책실장과 경제수석 등 경제라인 교체에 이어 35일 만에 단행된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다. 청와대 수석은 차관급이다.

민정수석엔 김조원 KAI 사장으로 교체되면서 비(非)검찰 출신 민정수석 기조를 유지하게 됐다. 김 사장은 감사원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으며, 참여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

경남 진주 출신인 김조원 신임 민정수석은 진주고와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와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경영학·행정학 석사학위를 각각 받았고 건국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후임 일자리수석으로는 황덕순 일자리기획비서관이 승진했다. 황덕순 신임 일자리수석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 경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민사회수석에는 김거성 전 한국투명성기구 회장 등으로 교체된다. 김거성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한성고와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신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번 참모진 교체로 인해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원년 멤버’로 청와대에 합류한 조 수석과 정 수석은 2년 2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이 수석은 지난해 6월 임명된 지 1년 1개월 만이다.

참모진 교체 배경에는 총선 대비로 인한 교통정리와 국무위원 개각을 앞둔 준비작업이 깔려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수석급 인사를 시작으로 내달 개각, 청와대 비서관급 인선 등을 차례로 단행하며 공직 분위기 쇄신에 나설 전망이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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