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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상반기 순이익 9971억···전년比 20.2%↑

농협금융, 상반기 순이익 9971억···전년比 20.2%↑

등록 2019.07.26 14:24

차재서

  기자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NH농협금융지주 제공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NH농협금융지주 제공

농협금융지주가 올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997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수치다. 농협금융 측은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2분기 순이익만 보면 5644억원으로 전분기(4327억원)보다 30.4% 늘었다.

이자이익은 작년 상반기보다 4.1% 증가한 3조9948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자마진(NIM)은 1.82%로 전년대비 0.04%p 하락했으나 농협은행의 이자부자산 18조1000억원 증가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유지했다.

또한 6월말 기준 총자산은 437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4.8% 증가했다. 아울러 ROE는 9.97%, ROA는 0.47%로 최근의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무수익여신비율 역시 각 0.84%와 0.77%로 전분기 대비 0.07%p씩 개선돼 건전성 지표도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자회사별로는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두 회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8456억원과 2785억원이다.

농협은행의 경우 이자·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회성 대손충당금 영향(세후 671억원)을 제외해도 당기순이익은 작년보다 16.5% 늘었다.

이밖에 농협생명은 121억원, 농협손보는 59억원, 농협캐피탈은 277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달성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하반기엔 일본의 수출 규제,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성장 둔화 등 경기 하방 우려가 큰 만큼 내실중심의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업무전환을 통해 신규고객을 창출하고 비용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농협금융만의 강점을 살린 혁신금융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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