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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2Q 실적발표 시작···현대·GS·현산 긍정적 전망

건설사 2Q 실적발표 시작···현대·GS·현산 긍정적 전망

등록 2019.07.25 11:46

서승범

  기자

현대건설·HDC현산 자체사업·수익개선으로 실적 선방영업익 1조클럽 GS건설 상반기도 긍정적인 실적 이어대우건설 작년 기저효과, 대림 수주잔고 급감 영향에 ↓삼성물산 해외프로젝트의 공기 지연에 영업익 -35%

건설사 2Q 실적발표 시작···현대·GS·현산 긍정적 전망 기사의 사진

국내 대형건설사들의 2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도래했다. 삼성물산은 24일 실적을 발표했고 건설 맏형 현대건설은 25일,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26일,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은 31일 각각 2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과, 현대ENG, 롯데건설, SK건설 등 비상장사는 내달 둘째 주부터 말일까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주택 매출 반영 등으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던 건설사들은 올해 기저효과와 주택 매출 감소 구간 돌입 등으로 소폭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나마 수익성 관리에 집중한 현대건설과 GS건설, 자체사업 매출이 반영된 HDC현대산업개발 정도가 선방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오후께 실적을 발표할 현대건설은 10대 건설사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건설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4조2570억원, 영업이익 2440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0.40%, 10.40%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영업이익률은 5.7%로 전년 동기(5.2%)대비 0.5% 가량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GS건설도 기존 캐시카우인 주택부문 수익은 유지하면서 플랜트부분 수익률 개선 등으로 손실을 줄여 지난해보다 소폭 나은 실적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GS건설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2조8212억원, 영업이익 2266억원으로 매출액은 -21.3%, 영업이익은 1.55% 증가한 것이다. 특히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 감소를 방어해내면서 영업이익률이 8.0%를 기록, 전년동기(6.1%) 대비 2%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자체사업 매출이 반영되면서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산업개발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1조2638억원, 영업이익 1747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은 53.09%, 영업이익은 75.22%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지난해 자체사업 분양 사업장이 전무한 탓에 내년 실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태다.

반면,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대림산업은 2분기 실적이 지난해 동기보다 소폭 하락했거나 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선 24일 실적을 발표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매출액은 3조1520억원으로 전년동기(3조1330억원)대비 0.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580억원으로 전년동기(2430억원) 대비 35.0% 가량 줄었다. 이는 작년 기저효과와 더불어 일부 해외프로젝트의 공기 지연에 따른 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다만 영업이익율은 5.0%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우선 대우건설의 올해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조1738억원, 영업이익 1212억원으로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26.65%, 영업이익은 -25.04% 감소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6287억원을 기록, 산업은행에 인수된 이후 최대 실적을 올린 바 있다.

대림산업의 경우 2분기 매출 2조4254억원, 영업이익 21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7.97%, 영업이익은 -5.91% 감소한 액수다. 별도기준 수주잔고 부족 영향으로 주택·플랜트 부문 매출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림산업 측은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클레임에 따른 이익환수가 기대되고 있어 증권가의 예상치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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