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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미국 첫 소형모듈원전 만든다

두산중공업, 미국 첫 소형모듈원전 만든다

등록 2019.07.24 10:18

김정훈

  기자

12억달러 규모 기자재 공급

지난 23일 두산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사업협력 계약식 행사에 뉴스케일파워 존 홉킨스 CEO, 나기용 원자력BG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모습. 사진=두산중공업 제공지난 23일 두산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사업협력 계약식 행사에 뉴스케일파워 존 홉킨스 CEO, 나기용 원자력BG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모습. 사진=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이 미국에서 처음 건설되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 원자로 모듈(NPM) 등 주기기를 제작·공급한다.

두산중공업은 미국의 원자력발전 전문회사 뉴스케일파워와 원자로 모듈 및 기타 기기 공급을 위한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략적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두산중공업은 IBK투자증권 등 국내 4개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 지분 투자를 위한 주식매매계약도 체결했다. 연내 총 4000만 달러 규모의 금액을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두산중공업은 뉴스케일파워와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미국의 첫 소형모듈원전 사업을 시작으로 후속 프로젝트와 세계 원전 시장으로의 사업 확대를 감안해 최소 12억 달러 규모의 기자재를 공급키로 했다.

뉴스케일파워는 소형원전 사업을 선도하는 업체로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 아래 소형모듈원전을 개발 중이다. 원자로 모듈은 뉴스케일파워가 개발한 소형모듈원전의 핵심설비로 핵연료를 통해 증기를 발생시키는 원자력증기공급계통(NSSS)에 해당한다.

뉴스케일파워는 내년 9월께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미국에서 최초로 소형모듈원전의 설계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소형모듈원전은 720MW급으로 60MW의 출력을 내는 원자로 모듈 12기가 들어간다. 전력수요에 맞춰 모듈 수를 조정할 수 있는 혁신적 방식을 채택하고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두산중공업은 미국에서 건설 중인 보글(Vogtle) 원전 3,4호기의 주기기를 포함해 국내와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원자로 32기와 증기발생기 114기를 공급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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