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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2Q ‘신차·환율’ 덕에 동반 好 실적(종합)

현대차, 2017년 3분기 이후 첫 1조클럽
팰리세이드·코나·크레타 등 SUV 판매 호조
기아차, 우호적 환율·1Q 통상임금 충당금 환입 효과
中 제외한 글로벌 시장 판매 호조···경영실적 개선

현대기아차 측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지속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두겠다는 입장이다. 또 미래를 위한 효율적인 투자를 포함해 향후 당사의 전반적인 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함으로써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2019년 2분기 신차 판매 효과 환율 상승에 따른 효과로 호(好)실적을 통해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강조한 수익성 중심의 ‘V자 반등’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기아차 측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지속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두겠다는 입장이다. 또 미래를 위한 효율적인 투자를 포함해 향후 당사의 전반적인 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함으로써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23일 기아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실적은 판매 70만2733대, 매출액은 14조5066억원, 영업이익은 5336억원, 경상이익은 6557억원, 당기순이익은 50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10.9% 감소한 12만7405대 ▲해외에서 3.6% 감소한 57만5328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5.0% 감소한 70만2733대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판매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시장에 투입한 대형 SUV 텔루라이드와 소형 크로스오버 쏘울 등 수익성이 높은 신규 SUV 모델의 판매 호조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3.2% 증가한 14조5066억원을 달성했다.
 
기아차 측은 고수익 신 차종 판매 확대,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영향과 1분기 통상임금 충당금 환입 등으로 경영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올해 상반기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9.3% 감소한 24만2870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0.8% 감소한 110만9759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2.4% 감소한 135만2629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판매 실적은 중국 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시장에서 선전했다. 북미에서 전년 상반기 대비 2.3% 증가한 38만3192대를 ▲유럽에서 1.0% 증가한 27만391대 ▲중국서는 16.4% 감소한 14만4472대 ▲러시아, 중남미, 아프리카/중동, 아시아 등 기타 시장에서 2.7% 증가한 31만1704대를 판매했다.

내수 시장의 부진에 비해 해외 시장에서는 텔루라이드와 쏘울 등 신차를 앞세운 북미와 씨드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유럽에서는 전년 대비 판매가 증가했다.

하지만 스토닉, 니로 등 소형 SUV를 앞세운 아프리카/중동 및 아시아 지역도 판매 실적이 개선됐지만 ‘美中 무역 분쟁’ 등으로 인해 수요가 급감한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전체적인 판매가 줄어들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의 텔루라이드, 쏘울 등 신차 판매 호조 ▲전년 상반기 대비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영향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 증가한 26조95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는 원화 약세 및 1분기 통상임금 충당금 환입 효과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0.8% 감소한 22조3911억원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매출원가율도 1.7%포인트 감소한 83.1%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는 판매보증비가 소폭 증가함에 따라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며 판매관리비 비율은 전년과 동일한 12.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71.3% 증가한 1조127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7%포인트 증가한 4.2%로 집계됐다.
 
경상이익은 1분기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 이자분 환입 등의 효과로 관계사 손익 감소에 따른 지분법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67.0% 증가한 1조6004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1.1% 증가한 1조1545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준대형 세단 K7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신규 소형 SUV 셀토스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른 3분기에는 대형 SUV 모하비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소형에서부터 고급 대형에 이르는 SUV 라인업을 완성해 시장 니즈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K9의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K5 풀체인지 모델을 추가해 승용 모델 시장의 경쟁력도 높일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대형 SUV 텔루라이드, 미국 내 인기 모델인 쏘울 등 수익성이 높은 SUV 모델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실제 미국서 올해 상반기 RV 모델(카니발 포함) 판매 비중은 지난해 대비 2.1%포인트 증가한 42.7%를 달성했으며, 향후 텔루라이드 판매 확대 등을 통해 SUV 판매 비중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특히 기아차는 텔루라이드 생산목표를 기존 6만대 수준에서 8만대 이상으로 높이는 등 생산성을 높여 판매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씨드 CUV 출시 등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고 니로 EV, 쏘울 EV 등 경쟁력을 입증 받은 친환경 모델의 판매 확대를 통해 친환경차 시장 선도 이미지를 지속 확보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어려운 가운데에도 상대적으로 판매호조를 보였던 현지 전략형 준중형 SUV 즈파오, 소형 SUV 이파오, 신형 K3의 판매에 힘을 기울이는 한편, 셀토스를 추가로 투입해 판매 회복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2일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7년 3분기 1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한 이후 7분기 만인 2019년 2분기 1조 클럽에 재 진입했다. 올 2분기 영업이익 1조2377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것이다. 또 ▲판매 110만4916대 ▲매출액 26조9664억원 ▲경상이익 1조 3860억원 ▲당기순이익 9993억원이다. 

현대차 측은 실적과 관련해 “원화 약세 등 우호적 환율 환경이 지속되었으며 여기에 팰리세이드 등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SUV의 판매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쏘나타 신차 효과 등이 더해지며 2분기 수익성이 전년 동기대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 2분기(4~6월) 글로벌 시장에서 110만491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7.3%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고가의 SUV와 환율 상승이 호실적을 이끌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팰리세이드, 코나 등 SUV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신형 쏘나타 신차 효과가 더해지며 전년 동기대비 8.1% 증가한 20만156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하락하며 전년 동기대비 10.1% 감소한 90만4760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은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환율 환경을 비롯해 신차 및 SUV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미국 시장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자동차부문의 매출이 증가하고 기타부문 매출 또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대비 9.1% 증가한 26조96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신차 판매 확대와 SUV 차급 비중 상승에 따른 믹스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2%포인트 낮아진 82.9%를 기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영업부문 비용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기술 관련 연구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3.8% 늘어난 3조3853억원을 기록했다.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0.2% 증가한 1조237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대비 0.8%포인트 상승한 4.6%를 나타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22.8%, 23.3% 늘어난 1조 3860억원 및 9993억원을 기록했다. 올 1~6월 상반기 ▲판매 212만6293대 ▲매출액 50조9534억원 ▲영업이익 2조62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교역 둔화와 이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 신흥국 경기 부진 등 다양한 부정적 요인들로 인해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같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현대차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기반으로 각 지역에 맞는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신차를 지속 출시하고 SUV를 중심으로 한 제품 믹스 개선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토대 역시 착실히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 미국시장에서 팰리세이드 판매를 본격화 하고, 인도시장에서는 베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통해 위축된 판매 흐름을 극복하고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주요 시장에서 신차 판매 확대 및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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