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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상반기 영업익 1조1277억원···‘신차·환율·통상임금 환입’ 효과(상보)

기아차, 상반기 영업익 1조1277억원···‘신차·환율·통상임금 환입’ 효과(상보)

등록 2019.07.23 10:06

윤경현

  기자

기아자동차 미국 판매법인(KMA). 사진=윤경현 기자기아자동차 미국 판매법인(KMA). 사진=윤경현 기자

기아자동차는 23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9년 상반기 영업이익 1조12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판매는 135만2629대를, 매출액은 매출액 26조9510억원, 경상이익 1조6004억원, 당기순이익 1조1545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기아차 측은 올해 상반기는 글로벌 무역 갈등 지속과 주요 시장의 수요 침체 영향으로 판매물량이 감소하는 등 경영여건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수익 신 차종 판매 확대,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영향과 1분기 통상임금 충당금 환입 등으로 경영실적이 개선됐다.
 
기아차의 올해 상반기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9.3% 감소한 24만2870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0.8% 감소한 110만9759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2.4% 감소한 135만2629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판매 실적은 중국 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시장에서 선전했다. 북미에서 전년 상반기 대비 2.3% 증가한 38만3192대를 ▲유럽에서 1.0% 증가한 27만391대 ▲중국서는 16.4% 감소한 14만4472대 ▲러시아, 중남미, 아프리카/중동, 아시아 등 기타 시장에서 2.7% 증가한 31만1704대를 판매했다.
 
내수 시장은은 상반기 신차 부재 및 모델 노후화로 주요 RV 모델의 판매가 감소했다. 또 볼륨 차종인 K5 역시 올해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어 판매가 줄었다.
 
해외 시장은 텔루라이드와 쏘울 등 신차를 앞세운 북미와 씨드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유럽에서는 전년 대비 판매가 증가했다.

하지만 스토닉, 니로 등 소형 SUV를 앞세운 아프리카/중동 및 아시아 지역도 판매 실적이 개선됐지만 ‘美中 무역 분쟁’ 등으로 인해 수요가 급감한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전체적인 판매가 줄어들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의 텔루라이드, 쏘울 등 신차 판매 호조 ▲전년 상반기 대비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영향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 증가한 26조95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는 원화 약세 및 1분기 통상임금 충당금 환입 효과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0.8% 감소한 22조3911억원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매출원가율도 1.7%포인트 감소한 83.1%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는 판매보증비가 소폭 증가함에 따라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며 판매관리비 비율은 전년과 동일한 12.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71.3% 증가한 1조127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7%포인트 증가한 4.2%로 집계됐다.
 
경상이익은 1분기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 이자분 환입 등의 효과로 관계사 손익 감소에 따른 지분법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67.0% 증가한 1조6004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1.1% 증가한 1조1545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최근 출시한 글로벌 소형 SUV 셀토스, 북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출시한 텔루라이드,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모하비 등 주요 SUV 모델과 글로벌 볼륨 차종인 K5 풀체인지 모델의 판매에 집중해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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