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효성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901억원으로 전년대비 173% 늘며 시장 예상치(576억원)를 대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2019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6% 늘어난 2436억원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상장 4개사(티앤씨, 첨단소재, 화학, 중공업) 합산 지분법손익이 2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동시에 비상장 자회사인 효성굿스프링스와 효성티앤에스의 실적 개선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효성의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31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465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년대비 굿스프링스의 실적 개선 방향성과 티앤에스의 해외부문 성장, 상장 자회사들의 지분법손익 개선을 고려했을 때 하반기에도 전년 대비 실적 성장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예상 주당 배당금 5000원 대비 현 배당 수익률은 6.4%로 코스피 내 최고 수준이라는 점에서 금리 인하 추세에 따른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이은 호실적으로 인해 배당금 관련 불신도 잦아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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