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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등록 :
2019-07-19 10:29

[현장에서]이갑 롯데면세점 대표 “다국적 고객 유치할 것”

롯데 사장단회의 4일째…호텔BU 참석
호텔롯데 상장 질문엔 말 아낀 대표들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가 19일1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VCM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

롯데그룹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가 나흘차에 접어든 가운데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가 “다국적 고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VCM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고객 국적을 다변화 하고 해외 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롯데면세점은 이갑 대표가 취임한 후 올해 7개 해외점의 문을 열며 해외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사업이 중국, 특히 중국인 보따리상(다이궁) 의존도가 큰 상황에서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보복 이후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만 기대고 있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월에는 오세아니아 5개점을 열었고 이달 베트남 다낭시내점, 올 하반기 하노이공항점 오픈이 예정돼 있어 롯데면세점의 해외점 수는 올 연말 7개국 14개점으로 늘어난다.

특히 호텔롯데 상장을 위해서도 롯데면세점의 기업가치 향상이 중요하다. 롯데그룹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2016년 호텔롯데 상장을 추진했으며 시장 여건, 검찰 수사 등의 여파로 잠정 중단한 상태다. 최근 황각규 롯데 부회장이 “연내 상장이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아예 상장이 무산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VCM에 참석한 다른 대표들도 호텔롯데 상장에 대한 질문에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다. 송용덕 롯데그룹 호텔BU장 부회장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으며,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날 VCM에서는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롯데JTB, 롯데렌탈, 롯데건설, 롯데물산, 롯데상사 등 호텔BU의 대표이사들이 참석해 주요 안건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주재 하에 지난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5일간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에서 하반기 VCM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6일 식품BU, 17일 유통BU, 18일 화학BU, 19일 호텔BU순으로 진행되며 오는 20일에는 우수 실천 사례들을 신 회장에게 보고하는 일정이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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