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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측 “‘음란행위 물의’ 정병국, 결국 은퇴 결정”

전자랜드 측 “‘음란행위 물의’ 정병국, 결국 은퇴 결정”

등록 2019.07.18 19:17

김선민

  기자

전자랜드 측 “‘음란행위 물의’ 정병국, 결국 은퇴 결정” / 사진=연합뉴스전자랜드 측 “‘음란행위 물의’ 정병국, 결국 은퇴 결정” / 사진=연합뉴스

음란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인천 전자랜드 슈터 정병국이 은퇴를 결정했다.

전자랜드는 18일 "정병국과 관련된 기사를 확인한 후 인천 남동경찰서를 방문, 정병국과 면담을 가졌고, 은퇴 수순을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전자랜드 측은 "구단은 정병국과 자세한 사태 파악을 하기 위해 면담을 진행하던 중 선수 본인이 '이유불문하고 공인으로써 물의를 일으켜 팬들에게 죄송하고, 구단 및 KBL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 더 이상 누가 되지 않도록 은퇴를 하겠다'라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전했다.

전자랜드 측은 이어 "이에 구단은 자세한 사태 파악 후 징계 수위를 논의하려 했지만, 정병국의 의견을 받아들여 은퇴 수순을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전자랜드 측은 또한 "매년 워크샵 등을 통해 공인으로써 모범적인 행동을 할 것을 주지시켜 왔지만, 이런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선수단에서 불미스러운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교육과 선수 관리를 하도록 시행할 것이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켜 팬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정병국은 지난 4일 오전 6시경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인천남동경찰서는 18일 정병국을 공연음란 행위로 체포, 조사하고 있다.

정병국은 경찰에서 "범행 전 술은 마시지 않았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했으나 범행 동기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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