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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맛집 ‘점보씨푸드’ 상륙···디딤 “1년 반여간 결실”

싱가포르 맛집 ‘점보씨푸드’ 상륙···디딤 “1년 반여간 결실”

등록 2019.07.15 16:40

천진영

  기자

점보씨푸드 18번째 매장지분 50대50 조인트벤처시그니처 ‘크랩’으로 공략 디딤 해외진출 교두보 마련

이범택 디딤 대표가 15일 열린 점보씨푸드 한국 1호점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천진영 기자이범택 디딤 대표가 15일 열린 점보씨푸드 한국 1호점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천진영 기자

“싱가포르 대표 브랜드 ‘점보씨푸드’ 국내 론칭을 위해 1년 반여간 끊임없는 노력을 했습니다. 점보그룹이 저희 디딤과 손잡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크고 작은 디딤의 모든 외식 브랜드를 맛본 뒤였습니다.”

이범택 디딤 대표는 15일 열린 점보씨푸드 한국 1호점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점보씨푸드는 싱가포르 외식 기업 점보그룹이 운영하는 브랜드로 중국, 대만,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주요 9개 도시에서 1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한국 매장은 점포씨푸드의 18번째 매장이다.

이 대표는 “점보그룹이 수많은 한국 외식기업들의 제안을 거절하고 저희 디딤을 선택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디딤의 연구개발(R&D) 능력과 외식 사업 노하우를 인정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점보그룹과 디딤의 자회사 TCI는 지분 비율 50:50인 조인트 벤처사 JD F&F를 설립하고, 공동사업을 펼치기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JD F&F는 첫 사업으로 점포씨푸드 론칭을 추진했으며, 강남 도곡동에 국내 1호점을 오픈했다. 약 1000㎡(300평) 규모 대형 매장으로, 싱가포르 현지 느낌을 그대로 반영했다.

시그니처 메뉴는 칠리크랩과 블랙페퍼 크랩이다. 두 메뉴는 싱가포르 해산물 요리의 정수를 보여주는 맛으로 알려졌다. 크랩을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 외에도 새우, 오징어 등 다양한 해산물을 활용한 요리와 함께 사계절 특색을 살린 이색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대표는 탄탄한 시그니처 메뉴를 기반으로 국내 대표 해산물 외식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그는 “그간 해산물 외식 브랜드의 경우 대표 메뉴가 없었다”며 “점보씨푸드의 크랩 메뉴는 한국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메뉴의 맛과 서비스 측면에서도 싱가포르 본사 인력이 직접 파견 나와 국내 매장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도곡점에 투입되는 국내 인력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수개월간 트레이닝을 마쳤다.

디딤은 이번 점보씨푸드 국내 론칭 이후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디딤은 마포갈매기, 연안식당 등 총 13개 브랜드로 프랜차이즈 및 유통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마포갈매기 브랜드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홍콩,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와 미국 등 총 9개국에 진출해 있다.

JD F&B 관계자는 “점보씨푸드가 성공적으로 국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곡점을 시작으로 올해 2호점을 일산 정발산동에 오픈하는 것은 물론 점보씨푸드 대형점, 중형점, 소형점 등 다양한 규모의 매장을 오픈해 가족 단위 고객부터 1인 가구까지 한국 외식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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