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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셀트리온 2분기 실적, 걱정할 만큼 나쁘지 않을 것”

미래에셋대우 “셀트리온 2분기 실적, 걱정할 만큼 나쁘지 않을 것”

등록 2019.07.15 08:41

이지숙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5일 셀트리온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걱정할 만큼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셀트리온의 2분기 매출액과 실적이 각각 2611억원, 91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7.8%, 18.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는 최근 낮아진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지난 하반기 증설로 1공장을 셧다운(shutdown) 했지만 2월부터 기존 5만 리터가 가동됐고, 4분기부터 신규 5만 리터도 매출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역매출로 발생하던 라밸링&패키징(Labelling&Packaging) 부문이 제외되겠지만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1공장 증설 효과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것이며 연내 유럽에서 램시마SC, 미국에서 트룩시마의 출시로 신제품 효과가 기대되고, 중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이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상반기 내 발표하기로 한 중국진출 내용이 마무리 추가 협의로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 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캐파가 예상되며 약 140조원의 의약품 시장 중 2조원에 불과한 항체의약품 시장을 동사가 주도적으로 키워나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미 공정개발을 완료한 8개 품목을 포함해 약 20여 개의 신규 후보물질이 준비 중이라는 점도 투자포인트다.

한편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로 시장 경쟁 심화로 가격 인하가 지속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많았으나 미래에셋대우는 향후 소수업체가 독과점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램시마IV의 가격은 더 이상 하락하고 있지 않으며, 오리지널사의 큰 폭의 약가 인하도 일부 국가에서만 시행되고 있다”며 “결국 원가를 절감하고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살아남는 소수 업체가 독과점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암젠이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허가를 철회한 것은 현재 시장 가격으로 판매 시 원하는 이익 수준을 얻지 못하기 때문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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