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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포스코 포항제철소 노동자 온 몸 뼈 골절···사인은 아직

숨진 포스코 포항제철소 노동자 온 몸 뼈 골절···사인은 아직

등록 2019.07.14 21:40

이수정

  기자

경찰,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 예정

포항제철소. 사진=윤경현 기자포항제철소. 사진=윤경현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야간작업 중 숨진 채 발견된 50대 노동자의 온몸 뼈가 부서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숨진 포스코 직원 A(59)씨의 1차 부검 진행 결과 목, 가슴, 골반, 다리 등의 뼈가 부서진 다발성 손상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그러나 아직 이같은 손상 발생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추락이나 기계 압착, 교통 사고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지만, 사고 당시 비가 내려 정확한 사망 원인을 찾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정년퇴직을 2개월 앞둔 A씨는 이달 11일 포항제철소 코크스 원료 보관시설에서 쓰러진 채 동료에게 발견됐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앞으로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오는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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