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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대한항공, 2분기 부진···목표주가↓”

하나금융투자 “대한항공, 2분기 부진···목표주가↓”

등록 2019.07.11 08:44

이지숙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대한항공에 대해 2분기 부진한 영업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2분기 대한항공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3% 하락한 3조1000억원이 예상되며 일회성 비용과 화물 부진으로 80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급유단가 하락에 따른 유류비 소폭 축소, 견조한 장거리 여객 수요에 의한 국제선 수송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화물 수송의 큰 폭 감소와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 900억원이 반영되며 영업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관리 강화로 전반적인 정비비 및 공항조업비 상승도 영업손실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단 3분기에도 여객 수요는 견조할 전망이다.

3분기는 여름휴가의 성수기로 현재 예약률 또한 전년동기대비 2~3% 높은 수준이다. 6월부터 시행된 국제선 1등석 대거 축소(전체 노선의 70% 감축)로 원가축소 및 탑승률 상승의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말부터는 인천발 중국 도시 증편 및 신규 취항들이 예정돼 있고 화물의 경우에도 3분기말부터 성수기 효과로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인수에 따른 KCGI와의 지분 경쟁 이슈가 일단락되었다라는 일각의 우려로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세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PBR 0.9배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상으로도 저평가 되었다고 판단된다”며 “최근 델타항공은 파트너 관계 강화를 위해 한진칼 지분을 인수한 것이고 지배구조 관련 사전 합의가 없었음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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