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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숙 기자
등록 :
2019-07-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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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제주항공, 2분기 영업적자 231억원 예상”

미래에셋대우는 10일 제주항공에 대해 2분기 탑승률 및 단가 하락으로 영업적자 231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6% 늘어난 2934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국제선은 공급 확대로 수송량이 전년동기대비 18.5% 증가할 전망이나 같은기간 단가가 9.1% 하락하며 매출 증가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국내선 역시 수송량 및 단가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6.6%, 3.3% 하락하며 부진이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231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BEP)에 못미치는 수치로 탑승률 부진과 그에 따른 일드 하락이 일차적인 원인이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제주항공이 확대했던 대구·무안 등 지방발 국제노선의 탑승률 저조가 주원인”이라며 “유가 및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부진에 따라 순이익 역시 201억원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제주항공의 시장점유율 확대, 일본 노선, M&A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제주항공의 단거리 국제노선 점유율은 10.8%로 2019년 3월 최고 기록인 10.9%에 재차 근접하고 있다. 경쟁사의 신규 취항 규제 및 기재 확장 제한 등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기재 확대가 실적 악화로 귀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노선의 경우 최근 정치적 상황에 민감해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밖에도 AK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제주항공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 강도 약화, 시장 입지 강화라는 긍정적인 요소와는 반대로 재무 리스크 상승에 대한 우려도 예상된다.

류 연구원은 “이에 대한 평가는 인수가의 적정성, 지분 구조 및 구조조정 계획, FSC와 LCC의 시너지에 따라 갈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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