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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이주 여성 무차별 폭행 영상 공개···이유가 한국말이 서툴러서?

베트남 이주 여성 무차별 폭행 영상 공개···이유가 한국말이 서툴러서?

등록 2019.07.07 10:19

수정 2019.07.07 10:37

안민

  기자

베트남 이주 여성 무차별 폭행 영상 공개···이유가 한국말이 서툴러서?베트남 이주 여성 무차별 폭행 영상 공개···이유가 한국말이 서툴러서?

베트남 이주 여성이 남편으로 보이는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당하는 영상이 온라인 상에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공분을 하고 있다. 경찰은 남편을 긴급체포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5일 포털사이트에는 ‘베트남 여성 폭행’ 이라는 검색어로 베트남 이주 여성이 남편으로 추정되는 남자에게 무차별 폭행 당하는 영상이 공개 댔다.

2분33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남성이 여성의 뺨을 때리고 발로 차는 등 구석에 쪼그리고 앉은 여성의 머리와 옆구리 등을 사정없이 주먹으로 가격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여기에 아이는 “엄마, 엄마”를 외치며 울음을 터뜨리다가 폭행 장면에 놀라 도망치는 모습도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폭행을 접수한 전남 영암경찰서는 6일 남편을 체포했다. 신고자는 베트남 여성인 A씨. A씨의 진술에 따르면 남편은 본인이 한국말이 서툴다는 이유로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아들(2세)을 쉼터로 후송해 가해자와 분리하고 병원 치료를 받게 했다. 남편인 B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고 오후 8시께 인근 지구대를 찾아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 폭행과 아동학대 혐의 등이 인정되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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