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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그룹 내부거래 실태│한신공영]최용선 회장 일가 ‘일감몰아주기’ 여전

지주사 ‘코암시앤시개발’ 총수 일가 소유
최근 3년간 내부거래 90% 뛰어넘어
시민단체 등 지적에도 ‘아랑곳’ 변화없어
직원 급여 줄어드는데…임원 급여는 상승

그래픽=박혜수 기자

내부거래 지적을 꾸준히 받아온 한신공영그룹의 변화 움직임이 감감무소식이다. 최용선 회장 일가를 중심으로 한 사익편취 논란이 현재 진행형이지만 이렇다 할 개선 행보는 없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신공영그룹 지배구조에서 눈에 띄는 회사는 비상장사인 ‘코암시앤시개발’이다. 이 회사는 내부거래 지적에 꾸준히 거론돼왔다.

2017년 2월 경제개혁연구소는 ‘대규모 기업집단 이외의 집단에서의 일감 몰아주기 사례분석 보고서’를 통해 “한신공영의 최대주주인 코암시앤시개발은 내부거래 비중이 88.7%에 달하는 등 일감몰아주기 기업”이라고 규정했다.

코암시앤시개발은 주력 계열사 ‘한신공영’의 최대주주로 최용선 한신공영 회장(22.4%), 태기전 한신공영 사장(20%), 정영택 한신공영 부사장(2.38%), 이맹수(1.9%) 등 총수 일가가 절반 이상 지분을 쥐고 있다.

이 회사를 지배구조 정점으로 한신공영은 장수건강(식품제조), 기흥용인도로법인(도로·터널 관리), 한신비엠(부동산건물 관리), 상우건영(부동산 임대), 한백산업개발(부동산 매매), 드림파크개발(부동산업) 등 국내 6개 계열사를 갖고 있다. 해외에는 미얀마 양곤과 캄보디아 프놈펜에 각각 부동산 개발과 금융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2곳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문제는 내부거래 비중이 줄지 않고 꾸준하다는 점이다. 최근 3년간 평균 90%대를 유지했다. 세부적으로 한신공영과 코암시앤시개발 내부거래는 2016년 233억원(92.7%), 2017년 206억원(95.2%), 2018년 379억원(92.3%)에 달했다.

전형적인 ‘2세 승계’를 위한 계열사 일감몰아주기가 이러한 내부거래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017년 4월 최용선 회장 장남인 최문규 당시 총괄부사장이 한신공영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본격적인 경영 승계 움직임이 포착됐다. 최문규 부사장은 현재 태기전 대표이사와 함께 한신공영 각자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문규 부사장은 과거 현대상선과 현대자동차에서 근무했다가 2011년 한신공영 경영기획실장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2016년 총괄부사장을 거쳐 지금과 같은 ‘2세 승계’를 준비 중이라는 게 중론이다.

한신공영의 실적 상승에 따라 코암시앤시개발의 매출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감사보고서를 보면 코암시앤시개발의 연 매출액은 410억원을 기록했다. 앞선 2017년 매출액 215억원과 비교해 약 52% 늘어난 셈이다.

그사이 ‘특수관계자’로 분류되는 한신공영의 매출액도 지난해 2조1400억원으로 치솟았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144억원으로 앞선 2017년 1333억원에서 약 52% 수직 상승했다. 내부거래 비중이 90%를 웃도는 상황에서 한신공영 실적이 코암시앤시개발 실적을 떠받치고 있는 셈이다.

이 가운데 한신공영의 직원 1인 평균 급여가 2016년 6000만원에서 지난해 5600만원으로 오히려 떨어진 것을 주목하는 시선도 있다.

그사이 최용선 회장과 최문규 부사장 등 등기 임원의 평균 보수액은 2016년 1억5700만원에서 2018년 1억6800만원으로 오르는 등 직원과 임직원 사이 보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임정혁 기자 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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