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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에 급식 비상···인천, ‘붉은 수돗물’ 이어 여파 더 커져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에 급식 비상···인천, ‘붉은 수돗물’ 이어 여파 더 커져

등록 2019.07.03 15:05

김선민

  기자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에 급식 비상···인천, ‘붉은 수돗물’ 이어 여파 더 커져. 사진=연합뉴스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에 급식 비상···인천, ‘붉은 수돗물’ 이어 여파 더 커져. 사진=연합뉴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일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인천지역 학교 144곳에서 대체급식을 하거나 단축수업에 들어갔다. 인천은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로 현재 160곳이 넘는 학교가 생수로 급식을 조리하거나 대체급식을 하고 있어 총파업 여파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오늘(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245곳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9천661명 가운데 1천200여명(12.4%)이 이날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로 인해 전체 학교 482곳 가운데 조리실무원의 파업 참여율이 높은 155곳(32%)에서 급식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급식이 중단된 학교 가운데 143곳은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급식을 하거나 학생들이 개인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할 계획이다.

학교 11곳은 기말고사 기간이어서 어차피 급식을 하지 않고, 학교 1곳은 단축 수업에 들어간다.

일부 학교 비정규직의 경우 이날 하루만 파업에 동참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흘 동안 파업을 이어가 대체급식 기간이 길어질 학교도 있을 것으로 시교육청은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붉은 수돗물 피해 지역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은 한 달 내내 부실한 급식을 했는데 파업으로 다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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