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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제주항공, 단거리 여객 수요 부진...목표주가↓”

유진투자증권 “제주항공, 단거리 여객 수요 부진...목표주가↓”

등록 2019.07.02 08:16

허지은

  기자

“2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할 듯”

유진투자증권은 2일 제주항공이 단거리 및 지방발 노선 여객 수요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보고 투자 의견 중립,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제주항공의 연결기준 매출은 32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하겠으나 영업손실은 108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며 “기존 예상치인 영업이익 208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분기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는 올해 1분기 실적을 견인했던 일본과 동남아발 단거리 노선 여객 수가 감소한 것이 배경으로 꼽혔다. 항공유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2.2% 하락했으나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원화 기준 유류비가 소폭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방 연구원은 “여전히 일본 노선 회복이 더딘 가운데 전분기 이익 개선을 견인했던 동남아 노선도 계절적 성수기를 지났다”며 “이에 따라 여전히 공급(ASK)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탑승률이 80%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보잉 737 맥스 사태로 항공기 도입이 지연된 경쟁사들과 신규 진입자들의 공급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선두 업체인 제주항공이 공격적 공급 확대를 지속하기에는 공항 슬랏 제약이 있는 상황으로 시장 재편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방 연구원은 “3분기에는 기재 추가 도입으로 ASK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재는 중국 신규 노선으로 투입되기 때문에 탑승률은 낙폭을 축소할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2분기 부진으로 저비용항공사들의 공격적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고 유류할증료 하락으로 운임의 하방 압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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