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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66년만에 판문점서 북미 만날 것”

[한미정상회담]문대통령 “66년만에 판문점서 북미 만날 것”

등록 2019.06.30 13:38

이지숙

  기자

“트럼프 한반도 평화 이뤄낸 대통력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10분 한미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정전 66년만에 사상 처음으로 미국과 북한이 판문점에서 만난다”며 “사상 최초로 미국과 북한의 정상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마주서서 평화의 악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 소통하고 대화하면 최선의 상황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오늘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은 평화를 확신할 수 있게 되고 세계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에게 기대에 가득 찬 응원을 보내줄 것”이라며 “저는 진심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이뤄낸 대통령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한 “평화는 분쟁보다 더 많은 용기를 요구한다”며 “오늘 평화로 가는 방법을 한반도가 증명할 수 있게 돼 마음이 벅차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속적인 대화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는 현실성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비핵화에 대한 양국의 입장이 일치하며 동일한 목표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싱가포르 합의를 동시에 이행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동맹은 안보 뿐 아니라, 경제와 지역글로벌 이슈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양국 교역과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경제관계가 균형적 호혜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가 크게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미 FTA 개정 등으로 협력의 제도적 틀도 공고해졌다. 트럼프 대통령 말씀처럼 양국 모두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우리 두 정상은 교역 투자 확대 모멘텀을 더욱 가속화해 한미동맹을 호혜적 경제동맹으로 확대 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글로벌 이슈에서도 한미 양국은 동맹국으로 갈 것”이라며 “아시아태평양은 양국 평화와 번영 유지에 핵심인 지역이다. 우리는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정책 간 조화로운 협력을 추진하기로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는 위대한 동맹의 역사와 정신 잊지 않고 한미양국은 동맹국으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오늘 김 위원장과의 판문점 상봉이 남과 북 국민 모두에게 희망이 되고 평화를 향한 인류 역사의 이정표가되길 바란다”며 “한미 양국과 트럼프 대통령과 나의 우정은 초여름 짙어가는 녹음처럼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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