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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DMZ 방문 기대···“북한도 만나고 싶어 한다”(종합)

[한미정상회담]트럼프, DMZ 방문 기대···“북한도 만나고 싶어 한다”(종합)

등록 2019.06.30 11:52

임대현

  기자

문대통령 “DMZ 만남, 역사적 사건 될 것”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 앞서 DMZ(비무장지대)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보안상의 문제로 일정을 확정하진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비무장지대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제안한 데 이어 “북한도 만나고 싶어하는 걸로 안다”고 밝혔다.

30일 청와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기 전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DMZ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한다면 그 모습만으로도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한반도 프로세스에 있어서도 아주 큰 디딤돌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트윗을 보며 한반도에 희망의 꽃이 활짝 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오늘 대화의 중심은 미국과 북한과의 대화가 중심으로 대통령께서 김 위원장과의 사이 대화에 큰 진전이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다시피 오랫동안 DMZ를 보려고 기대했다”며 “그 자리에서 김 위원장과 만남을 바란다. 상당히 흥미로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보안과 같은 문제가 있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한국이 여러 일을 하고 있다”고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도 좋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며 “제가 대통령이 처음 됐을 때 이 정도까지 될지 몰랐다. 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저는 확신하고 있다. 2년 전에 제가 처음 대통령 됐을 때와 비교하면 남북한의 상황이 상당히 진전됐다”며 “여러분들이 알다시피 2년반 전에는 상황이 좋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공포에 떨었다. 이제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평화로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있었다. 한국은 굉장히 위대한 국가고, 문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면서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좋은 관계가 이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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