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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문화로서의 게임’ 인식 제고에 나선다

넥슨, ‘문화로서의 게임’ 인식 제고에 나선다

등록 2019.07.02 10:11

장가람

  기자

국내 온라인 게임 서비스 25년 맞이해지나온 발자취 및 색다른 시각으로 소개게임의 기술·예술적 우수성 널리 알린다

(사진-넥슨 제공)(사진-넥슨 제공)

넥슨이 국내 최초 온라인 게임 ‘쥬라기공원’, ‘단군의 땅’ 서비스 시작 25년을 맞이해, 국내 온라인게임 발자취 및 색다른 시각으로 게임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넥슨재단은 18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업계 최초로 국내 온라인게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형상화한 전시회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를 개최한다. ‘/invite you_’는 지금까지 온라인게임을 즐겼던, 그리고 즐기고 있는 모든 플레이어들을 소환하는 뜻을 담았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온라인게임 25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온라인게임의 역사를 한 눈에 보여주고, 게임에 대한 사회·문화적 인식의 변화를 체감해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전시회에서 온라인게임의 핵심특성인 ‘참여’와 ‘성장’을 체험할 수 있다. 각각 다른 플레이를 통해 쌓여가는 데이터를 확인하고 해석할 수 있다.

기획 전반은 컴퓨터와 게임문화의 역사를 전시하는 ‘넥슨컴퓨터박물관’이 맡았다. 2013년 개관한 ‘넥슨컴퓨터박물관’은 관람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전시를 모토로, 관람객과 소통·교감하고 관람객 참여를 통해 확장되는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특히, 이번 전시 기획에는 넥슨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연구 조직인 ‘인텔레전스랩스’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인텔레전스랩스는 온라인게임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에 대한 자문과 관련 데이터를 제공해 전시의 콘텐트를 게임의 데이터와 연동하는 등 온라인게임처럼 전시를 즐기는 새로운 시도를 가능하게 했다.

전시회는 실험적인 동시대미술을 전시하는 공간인 ‘아트선재센터’에서 진행된다. 게임의 예술적인 측면이 부각될 수 있도록 해, 관람객들은 가상공간이자 온라인게임 속 공간으로 꾸며진 전시장에서 현대 미술 작품들을 즐기듯 다양한 작품과 상호작용하며 자신만의 경험과 이야기를 축적하게 된다.

넥슨은 그 동안 소속 게임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기획전과 게임 IP를 활용한 전시회 등 게임을 문화의 영역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왔다. 2012년에는 신사동 소재의 갤러리에서 넥슨 게임 아티스트들의 기획전 ‘BORDERLESS’를 개최, 넥슨의 인기 게임 ‘마비노기’ 시리즈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 10여 편을 전시했다.

‘BORDERLESS’ 전시에서는 ‘현실의 관람자’가 ‘가상의 거울’을 통해 아바타로 재구현되는 인터렉티브 설치 예술 작품과, 마비노기 시리즈의 주요 콘텐츠인 ‘캠프파이어’가 갖는 상징적 의미를 설치 예술로 표현하는 등 참신한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2016년에는 넥슨의 대표 온라인게임인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아트쾌감’ 전시회도 개최했다. ‘아트쾌감’은 ‘던전앤파이터’에서 진행한 ‘컬쳐어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게임을 문화 영역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미공개 원화와 아트워크를 비롯해 유명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작품이 전시되어 게임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대한민국 온라인게임이 세계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전 세계 온라인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반면 그에 대한 사회·문화적인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현실”이라며 “게임의 기술적, 예술적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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