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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현 기자
등록 :
2019-06-28 15:14

한국당, 위원장 갖는 조건으로 특위 연장…상임위 복귀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자유한국당이 정치개혁·사법개혁 특별위원회 연장에 동의하면서 국회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다. 한국당은 특위 중에 1곳의 위원장을 갖고 위원 비율을 재조정하는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동시에 한국당은 상임위원회 활동에 전면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28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회동을 갖고 정개·사개특위 연장을 위한 합의를 가졌다. 이를 두고 한국당은 의총을 열어 추인했고, 이날 열리는 본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논의하는 특위의 활동이 연장될 전망이다.

다만, 한국당은 조건을 내걸었다. 합의문에 따르면 특위 위원장은 교섭단체가 맡되 의석수 순위에 따라 1개씩 맡기로 했다. 이에 한국당은 정개·사개특위 중에 1곳을 차지하게 된다.

어느 특위 위원장을 한국당이 맡을지는 정하지 않았다. 이날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당인 민주당이 먼저 정하면 자연스럽게 나머지가 한국당 몫이 된다”며 “어느 특위 위원장을 가질지는 7월 초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을 모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사개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정개특위 위원장은 정의당이 갖고 있다. 민주당은 사개특위를 양보하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기 때문에, 정개특위를 민주당이 갖고 한국당에 사개특위를 넘겨주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또한, 특위는 각각 19명의 위원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두 특위 모두 민주당 8명, 한국당 7명, 바른미래당 2명, 비교섭단체 2명 등으로 위원을 나누기게 된다. 정개특위에서는 한국당이 1명, 사개특위에서는 비교섭단체가 1명 더 늘었다.

이날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이날 본회의에 상임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예고했다. 다만, 한국당 몫인 예결위원장의 경우 당내 경선을 거친 후 다음 본회의를 통해 선출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의총에서 상임위 전면 복귀를 선언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의총 후 브리핑에서 “우리당은 오늘 부로 상임위에 조건없이 복귀하겠다”며 “상임위에서 민생과 안보를 위한 입법투쟁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임대현 기자 xpres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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