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제약은 오는 7월1일자로 신임 대표이사에 전재광 전 JW중외제약 대표를 발령했다. 전 신임 대표는 지난해 12월 JW중외제약에서 잔여임기를 남기고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이우석 사장은 그동안 코오롱그룹 내 제약바이오 관련 3사의 대표이사를 겸직해 왔다. 하지만 인보사 사태 여파로 이달 5일 코오롱티슈진 대표에서 물러난 데 이어 코오롱제약 대표 자리에서도 내려오게 됐다.
코오롱 관계자는 “이우석 사장은 앞으로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만 맡아 인보사 문제 해결에 주력할 것”이라며 “코오롱제약의 경우 기업공개 등 현안이 산적해 있어 새로운 경영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다. 2017년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로 허가를 받았지만, 최근 2액 형질전환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s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