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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증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액 26.1조원···전년比 17.7%↓

1분기 증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액 26.1조원···전년比 17.7%↓

등록 2019.06.27 12:00

이지숙

  기자

ELS 발행액 20조원···전년동기 대비 3.6조원 감소증권사 발행 및 운용이익 2632억원······전년比 28.5%↓1분기 기준 Knock-In 발생한 파생결합증권 3684억원

1분기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26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조6000억원(17.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의 투자이익은 전년동기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증권사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28.5% 운용이익이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 27일 발표한 ‘1분기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파생결합증권 상환액은 전년동기대비 2조원 감소하면서 3월말 기준 발행잔액은 2018년말보다 1조9000억원 증가한 11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ELS는 국내외 증시 변동성 축소에 따른 제시수익률 감소 등으로 투자수요가 위축되면서 전년동기대비 3조6000억원(15.4%) 감소한 19조8000억원이 발행됐다.

ELS 제시수익률은 기초자산의 변동성 수준에 의해 결정되며 변동성이 감소할 때 신규 발행 ELS의 제시수익률이 낮아지는 구조다.

제시수익률이 줄어들면서 원금비보장형 ELS의 발행 규모가 작년 분기 21조4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7조3000억원으로 크게 줄어든 반면 원금보장형 ELS는 퇴직연금 중심의 투자수요 확대로 발행이 작년 1분기 2조원에서 올해 1분기 2조5000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자료=금융감독원 제공자료=금융감독원 제공

발행형태별로는 국내외 지수의 변동성 축소로 지수형 ELS 발행이 전년 동기 대비 4조1000억원(18.8%) 감소했으나 지수형 ELS의 제시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제시수익률이 높은 종목형 ELS가 전년동기대비 5000억원(35.7%) 증가한 1조9000억원 발행됐다.

또한 제시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3개 이상 기초자산을 편입한 ELS의 발행이 작년 1분기 79.5%에서 올해 1분기 81.3%로 증가했다.

Knock­In 옵션이 포함된 ELS의 발행비중은 33.8%(6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4.4%) 보다 10.2%p 줄었다.

1분기 중 ELS 상환액은 17조7000억원으로 작년 하반기 중 하락한 주요 지수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조기상환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축소돼 전년동기대비 1조원(5.3%) 감소했다.

3월말 현재 ELS잔액은 74조4000억원으로 작년말 대비 1조5000억원(2.1%) 증가했으며 이는 1분기 중 ELS의 상환액 감소에 기인했다.

1분기 중 DLS 발행액은 원금보장형 DLS 발행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해 전년동기 8조3000억원 대비 2조원(24.1%)이 감소한 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환잔액은 신용기초 DSL 상환액이 감소하면서 1분기 중 DLS 상환액은 전년동기 보다 1조원 감소한 5조6000억원이었다. 3월말 현재 DLS 발행잔액은 상환액 감소에 따라 39조3000억원으로 작년말 대비 4000억원(1.0%) 증가했다.

한편 파생결합증권 발행자금 운용 현황을 살펴본 결과 3월말 발행잔액에 대한 자체헤지와 백투백헤지의 비중은 각각 51.8%(58조9000억원), 48.2%(54조8000억원)으로 작년 3월말과 유사했다.

단 발행잔액이 증가하면서 운용규모는 58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 48조6000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백투백헤지의 경우 거래상대방의 77.7%가 외국계 금융회사로 의존도가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3월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발행자금 운용자산 평가금액은 123조7000억원으로 부채평가액 115조5000억원을 8조2000억원 초과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제공자료=금융감독원 제공

1분기중 파생결합증권 투자자 투자이익은 전년동기보다 1000억원 증가한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수형 ELS의 투자수익률은 3.8%로 평균 투자수익률(3.6%)을 소폭 상회한 반면, 종목형 ELS 투자수익률은 1.4%로 평균을 하회했다.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 및 운용이익은 263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8.5% 감소했다. 헤지운용이익이 증가했으나 발행한 파생결합증권의 평가손실이 동반 증가하면서 운용이익 규모가 감소했다.

이 밖에도 1분기 기준 Knock-In(투자자의 원금손실구간에 도달)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은 3684억원이며 82.3%가 2020년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상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파생결합증권 발행증권사에 대해 자체헤지 관련 리스크관리, 발행자금의 헤지운용 적정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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